호국인촌에서 다시 만나다.
2015년 2월 9일
대문을 열고나서니 우면산의 새벽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흔든다.
남편과 함께 가로등 불빛을 받으며 걷는 발길은 가볍고 마음은 벌써
호국인촌에 가 있었다.
한 달에 두 번 가는데 갈 때마다 마음이 다르다.
오늘은 차분한 느낌이다.
단양 호국인촌에 도착해 두 분 선생님의 반가운 인사와 호국인촌 식구들의
정겨운 얼굴들을 마주 대하면서 마음의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만나는 그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서로 마주 앉아 차마시며 2주동안의 생활을 나누다보니 가정이나 일상에서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 주제가 이어졌다.
자신이 하는 말에 감정과 가시를 넣어서 했을 때와
부드럽게 했을 때의 결과는 같을 수가 없다.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마음과 그리고 바래는 마음으로 했을 때의 말들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자기 생각으로만 편치 않았던 마음들을 털어놓았는데 나누다보니
모두가 자기 탓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인정할 수 있을 때 마음이 넓어지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상대에게 무심코 했던 말들이 상처가 되었던 것을 찾아내기도 하였다.
큰스승님은 가족간의 화목을 크게 두신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기본이라고 하시며
자신이 하심으로 내려가야 하고 정신을 키워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큰스승님은 직접 방문하시기도 하고 파장으로 오시기도 하신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와 계시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큰스승님은 하시고자 하시는 뜻을 두 분 선생님을 통해서 말씀해주신다.
두 분 선생님은 나눔이 끝나고 가셔서 큰스승님이 방문하셨다고 하시는데 느꼈느냐고 전화를 하셨다.
두 분 선생님이 말씀해주시기 전에 우리는 큰스승님이 방문해 계심을
알고 있었다.
스승님은 건강은 염력으로 보살펴주시고 정신공부는 삶을 통해
각자의 혼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신다.
큰스승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상상할 수도 없다.
우리는 스승님의 큰 기운을 받아 혼의 성장을 위해서,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미래의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꾸준히....
[출처] 호국인촌에서 다시 만나다, 2015년 2월 9일|작성자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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