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 돌풍이 불며 많은 비가 온다고해서
그런지 아침부터 지금까지 많은 비가 오고 있다.
비가 쏟아지는 빗길을 빠르게 달리다 보면
불안한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빗길에 미끄러질지도 모르겠고
예의 없이 달려드는 차량도 무섭고
신호를 지키지 않고 달려드는 경우를 당하다보니
나 혼자 운전을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방어운전이 우선인데 그것도 순간의 생각이 잘못되면
자신의 목숨만이 아닌 같이타고있는 사람들의 목숨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사도 빗속을 달려가는 자동차라고 볼때
먼저 지나가려는 많은 차들에게 양보를 하며
우리만이 진실하게 예의를 지켜가며 잘가고있는데
많은 짐을 싫고 우리차를 앞서가려고 우리차를 부딪쳐
놓고도 상대가 더 억울하다고 우리에게 덮어씌우는
경우도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인생사가 아닌가한다.
빗속 저 먼산에 안개가 끼어 희뿌옇게 가려져 보이지
않는 세상속을 우리는 언제 무슨일이 벌어질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힘들게 내일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빗속을 달려가는 우리자신의 자동차가 아닐까.
내일의 기약이 없는 자신들보다는 자신의 빗길속에
옆으로 뛰어들어도 방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며 산다면
언제든 자신의 갈길이 눈앞에 보일 것이 아닌가생각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