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태풍 지나자 기온 '뚝'..하루에 두 계절

호국영인 2014. 8. 12. 00:04

 

태풍 지나자 기온 '뚝'..하루에 두 계절

 

태풍이 지나간 뒤 마치 가을처럼 청명한 날씨가 찾아와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졌지만 낮 더위는 여전해 하루에 두 계절이 공존하고 있다. 파랗고 높아진 하늘. 시야가 탁 트여 서울 가시거리는 20km로 길어졌고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바람개비도 쉬지 않고 돌아가며 태풍 '할롱'이 지나가면서 가을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인터뷰:조덕인, 서울 동작구 상도동]
"낮에는 햇빛이 따갑지만, 아침저녁으로 바람 부니까 시원해서 다닐만합니다." 20도 아래로 떨어졌던 아침과 달리 낮에는 대부분 지방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으며 아침에 17.9도였던 속초가 30.8도까지 올랐고, 밀양 31.9도, 서울도 28.6도까지 올랐고 따라서 일교차가 10도에서 13도까지 크게 벌어졌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강한 햇빛으로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고 북쪽에서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당분간 맑고 일교차 큰, 가을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 주 후반 광복절 연휴에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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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의 날씨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변덕이 심한가..

    일본의 중심부를 강타한 할롱의 영향이 우리나라까지 더위를

    식혀주는데 한몫을 한 것같다.

   

    하늘을 보면 맑고 파란하늘이 펼쳐져 있는 것이 이젠 무더운

    한여름은 저만큼 물러간 것같다.

    이렇게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빨리 온 것은 계절의 감각을 

    잊게하고 있다고 보며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좀더 자숙하며 

    자신을 찾아 갈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가을철에 들어서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철이 우리를 기다

    리게 될 것이며 그때는 자신의 길을 찾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미루는 습관때문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과 즐거움에 취하여 살다보면 한세상이 끝날때는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인데..

 

    변덕심한 날씨의 흐름만을 따지지말고 정신을 차려 자신을

    찾아볼 수 있는 가을철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