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30km서 유실물 발견됐다는데'..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호국영인 2014. 5. 3. 17:27

실종자 유실물 30km 이상 흘러가…대책본부 2단계 차단망 넘어

 

↑ 기도 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다.

↑ "찾아야 한다" 1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총리님, 신원 확인소에 들려 시신을 꼭 보시고 가주세요" 지난 1일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정홍원 총리에게 한 실종자 가족이 애원하며 당부했다. 구조수색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시신은 신원 확인이 힘들 정도니 수색을 서둘러 달라는 의미로 읽히고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시신 유실 방지 전담반까지 구성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신유실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2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4㎞가량 떨어진 곳에서 여학생 시신이 발견됐으며 사고 지점에서 제주도 방향으로, 이틀 전 여학생 시신이 발견된 곳과는 정반대며 유실 거리도 지난달 30일, 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실종자보다 훨씬 더 멀리 떠밀려갔고 실종자와는 별도로 희생자 유류품도 대거 발견되고 외병도 근해에 설치한 닻자망에거 침대 매트리스 2점과 작업복 1점이 수거됐으며 외병도는 사고해역에서 15km 남짓 떨어진 곳이다. 대책본부가 2단계 차단망으로 닻자망을 폭 8km 길이로 설치한 곳이고 이 2단계 차단망을 벗어난 곳에서도 유류품이 무더기 발견되고 있다.

가방, 슬리퍼, 잠옷 등이 수습된 진도군 지산면과 금갑 해안은 사고해역에서 북동쪽으로 30km가 넘는 곳이며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에는 사고해역에서 7km 떨어진 서거차도에서 대형 컨테이너 2개가 떠밀려오기도 했고 유실된 시신이 차단망을 벗어났을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고 특히 시신 유실이 가장 우려되는 점은 그물 설치 등이 사고 뒤 7일째에야 이뤄졌고 침몰 직후 강한 조류로 배 안에서 시신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고 팽목항을 지키는 한 실종자 가족은 "온전한 자식의 얼굴이라도 봐야 할 텐데…, 못찾으면 어떡해"라고 되뇌며 눈물을 쏟았다.

한 실종자의 아버지는 "더 이상 '살려달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시신만이라도 찾아달라"며 절규했고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의 노력도 필사적이며 전담반을 구성한 대책본부는 접근이 쉽지 않는 사고 해역 인근 211개 무인도는 진도지역 어선 213척을 동원해 수색하고 이달 16일부터 금어기로 철거해야 할 낭장망 그물 489틀도 설치를 연장하기로 했고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3척은 사고해역 외곽 신안 가거도와 추자도 해역(40∼60km)을 수색중이다.

정총리는 앞서 수협중앙회장과 진도군수협장에 모든 어민(어선)을 동원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고 인접 신안과 해남 지역에서는 자발적으로 수색에 참여하는 어민들도 늘고 있으며 대책본부는 이와는 별도로 주변 해역에 시신 등이 떠밀려 올 것에 대비, 해안순찰을 강화했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시신 유실에 대비해 일본과 중국에 신원불상 시신이 떠밀려오면 연락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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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이렇게 한심하고 답답한 나라였던가..

    언제나 지휘자의체계가 바로 잡혀 바로바로 연결하여 지시하는대로

    처리를 할 수가 있을까?

    정말 대책이 안선다.

    벌써 몇일이 지났나?

 

    꼭 이렇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야 하는지???

    정말 이것이 우리나라의 군인들인지 정말 알고 싶다.

    무엇이 군인정신이며 무엇을 위해 그곳에 나와있었는지...

    우리국민들은 무엇을 믿어야하는지.

 

    어처구니 없게도 떠내려가는 우리의 자식들이 아닌가.   

    어느 종교단체 하나가 우리나라의 학생들과 사람들을 한번에 바보로

    만들어 버렸다고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