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자신의 곁을 떠났어도...

 

자식이 자신의 곁을 떠났어도...

 

벌써 봄도 지나가고 있다.              요즘 흔하게 피는 꽃이 민들레인데             민들레가 몸에 좋다하여             사람들이 너무 많이 채취하다보니             씨도 없는 것 같았는데             과수원에는 농약을 뿌려 그런가             바닥에 깔려있는 것이 민들레가 아닌가.               민들레는 밟아도 밟아도 되살아나는 꽃이다             사람들 말로는 민들레 정신으로 살라고 하는데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렵고 힘든 길을             쓸어지고 쓸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바른길을 가라는 뜻이 아닌가생각하며               세월호의 아픈 마음을 모두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면서 민들레처럼              쓸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정신으로             자식이 자신의 곁을 떠났어도 강한 정신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에             민들레꽃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