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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에 약도 못 먹어" 바다의 작은 영웅들

호국영인 2014. 4. 22. 07:42

 

미안한 마음에 약도 못 먹어" 바다의 작은 영웅들

 

잠수사들 "오직 구조, 구조 일념만"…간편식으로 때우며 '악전고투'

 

"실종자 가족들에 미안해 감기몸살에도 약도 먹지 못하겠습니다." 세월호 구조작업에 참여 중인 잠수사들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 잠수사들은 제주해경 경비함 3012호에서 머물며 엿새째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을 하고 식사와 샤워 등 모든 것은 경비함에서 해결한다. 사고 초기에는 한 번 구조작업에 투입되면 12시간씩 바다에 머물러야 해 뭍에 나오면 녹초가 됐다.

↑ 민간 잠수어선 '머구리' 대거 투입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 이날 대거 투입된 민간 잠수 어선인 머구리배에서 잠수사들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 잠수부에게 가는 초코파이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국해양구조 협회가 잠수부들에게 보낼 부식을 준비하고 있다.

 

부식이 공급되기 전인 사고 발생 사흘째까지는 끼니를 거르며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당시에는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생존자 구조 작업을 서두르느라 민관군 모두 부식 공급이 어려웠고 사흘 전부터는 여건이 개선돼 부식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지만, 작업 시간이 길다 보니 좁은 경비함에서 허겁지겁 먹는 게 전부며 잠수사들은 구조협회로부터 단팥빵이나 바나나, 초코파이 등 간단하면서도 열량이 높은 간편식을 공급받아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 잠수사가 차가운 바닷바람, 잦은 수색작업으로 감기 몸살에 시달리고 잠수사 김모(42)씨는 "감기에 걸렸지만 아직 바다 속에 있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약조차 먹기가 미안하다"면서 "기적이 일어나도록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생생내기식' 현장 방문에 열을 올렸던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에 비교하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이들은 '바다의 작은 영웅들'이다. 잠수사들에게 지원품을 전달하는 백모(50)씨는 "잠수사들이 대부분 탈진 직전 상태라는 말을 들어서 고단백질 음식인 전복죽을 보내려 했지만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밥도 못 먹고 우리만 바라보는데 먹을 마음이 안 생긴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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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는 어디에나 선과 악은 공존한다.

    학생들에게 자리를 지키라고 하고 도망간 선장을 비롯하여

    선원들은 비밀통로로 탈출을 하여 많은 학생들을 죽음으로이끈

    악이적인 사람이 있는반면 잠수사들은 차가운 바닷물에 들어가

    구조를 한다고 고생고생 하면서도 바닷속에 잠겨있는 아이들이

    생각나 감기약조차 미안해 못먹는 아름다운 마음에 선의적인

    잠수사들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선과 악의 구별이 분명하게 그어진 진가를 보고있다.

    차가운 바닷물속에서 인양하여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마는 그것을 바라보는 잠수사를 비롯하여

    그곳에서 일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가.

    자신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그들이

    바로 영웅이며 진짜의 사람다운 사람이 아니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 우리의 어린학생들처럼 이런 순간이

    언제든 올수가 있는 것이기에 자신들이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

    따라서 자신의 길을 바르게 갈수도 있는것이며 또는 자신의

    길을 포기하고 세월호의 선장처럼 사는 것이다.

    세상에 태어난이상 좋은 곳을 가려고 하는 길을 택한다면 그것

    보다 더 좋은 길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잠수사들처럼 힘들게

    일하는 그들에게 오늘도 감사인사 보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