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태양보다 무려 66억배 무거운 괴물 ‘블랙홀’

호국영인 2011. 1. 17. 00:47

 

지금까지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블랙홀의 정확한

무게가 측정됐다고 사이언스 뉴스 등 해외 매체가 보도 하였다.

태양계 인근에서 가장 큰 블랙홀은 타원은하인 'M87' 중심부에 있는

것으로 써 지금까지 그 질량이 태양의 30억 배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칼 게파르트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의 연구팀은 이 블랙홀의

실제 질량은 태양의 66억배에 달하며, 이는 그동안 과학자들이

생각하여 온 것보다 2배 이상 더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한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54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정확한 질량과 크기는 텍사스에 있는 맥도날드 천문대와

하와이에 있는 'Gemini North' 망원경 등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팀은 '괴물급' 블랙홀이 수많은 블랙홀들이 모여 이뤄졌고,

현재로는 은하계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질량보다

1000배 가량 더 많이 나간다고 설명하였다.

게파르트 박사는 지난 12일

미국천문학협의회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태양계 전체를 집어 삼킬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크기"라고 말하였다.

또 "이번 성과는 우리가 블랙홀이라 부르는 것이 알려진 것처럼

실제로 모든 에너지를 내뿜거나 흡수하는

능력을 가졌는지를 밝혀내는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