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니.
어린시절 방방 뛰어놀던 그날들을 생각해보니
조금은 가슴에 감정이 서린다.
그러나 오늘 오는 눈은 내가슴을 아프게 한다
추어지는 겨울보다 마음이 더추어지는
지금에 나
믿음이라는 이말 진실이라는 이말
나도 쓰는 말 남도 쓰는 말
이말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말이다
물고기는 작은 낚시바늘에 걸린다
사람은 그흔한 말속에 걸린다
나도 남도 말은 진실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정에 따라 말이 바꾸어지는것은 무슨 생각일까.
어제는 동지 오늘은 남
오늘은 남 내일은 동지 말과 말속에 잣대을 대며
살아가는 현실의 그림을 눈앞에 그려보니
정말 아프다 믿음이 없는 지금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