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다큐
내성천은 경북 봉화군에서 발원해 영주, 예천을 거쳐 110㎞를 흐르고 낙동강에 합류하는 모래강이다. 예부터 모래가 워낙 많아 사천(沙川)으로 불렸다. 내성천은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가 읊는 것처럼, 한국적 풍경의 정수를 간직한 강이다. 2009년 정부가 영주 댐, 4대강 공사를 시작하면서 그 아름답던 생태가 급속히 파괴됐다. 내성천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지율 스님은 얼마 전 영주 댐 공사 중단을 위한 가처분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름다운 강만은 꼭 살려내야 한다는 수도승의 절규가 한반도의 산하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속 작은 불꽃을 피우길 고대한다.
~~~~~~~~~~~~~~~~~~~~~~~~~~~~~~~~~~~~~~~~~
※ 모래강 내성천을 살리겠다는 수도승의 염원처럼 우리도 이강을
김소월의 시속에 나오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
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가'...
우리는 이노래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아름다웠던 모래강이 4대강 사업으로 완전 옛모습은 눈
뜨고 찿아 볼 수가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게 만든 사람들은 지금 편안하게 잘 살고들 있지만 이렇게
망가뜨린 책임은 과연 누가 지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