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괴물쥐 '뉴트리아' 제주서 발견.."닥치는대로 포식"

호국영인 2013. 11. 2. 15:37


흔히 괴물 쥐라 불리는 외래종 설치류 뉴트리아가 제주에서도 발견됐다. 청정 지역 제주의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는데 아직 제대로 된 실태조사도 없는 상태며 최대 자연 늪지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수초 섬 위로 쥣과에 속하는 뉴트리아가 덫에 걸려 발버둥 친다. 섬 곳곳에 굴을 파 놓았고, 배설물도 널려 있다.

[인터뷰:주영학, 우포늪 지킴이]
"우포늪에 서식하는 식물을 다 먹어버리고 물고기도 잡아먹고 철새도 잡아먹고 알도 다 깨 먹고 못 먹는 게 없어요. 잡식성이라..." 식물의 줄기와 뿌리, 어린 물고기와 곤충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최근 제주에서 야생 뉴트리아가 포획되면서 환경 당국은 물론 관련 학계가 바짝 긴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터뷰:오홍식, 제주대 생명교육과 교수]
"먹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억새 뿌리도 갉아 먹고 또 습지 주변에 사초과 식물이 많이 있잖아요. 이곳이 완전히 메마르면 그런 곳을 찾아갈 수 있거든요." 특히 제주는 섬지역이어서 특정 개체 수가 급증할 경우 지역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방제가 절실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서식지 분포도나 개체 수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

[인터뷰:박수홍,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박사]
"아직까지 정확한 개체 수 파악이 안 되고 있는데 계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사를 통해 개체가 절멸할 때까지 포획해 나갈 계획입니다." 생태 교란 종인 뉴트리아 등장으로 노루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제주에 또 하나의 골칫거리가 되기 전에 보다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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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항상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고 있다본다.

    이렇게 뉴트리아를 우리나라에 들여올 때는 아무소리 없다가

    꼭 문제가 생기면 개체수가 어떻고 잡을 수가 있느니 없느니

    앉아 탁상 행정으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닌가.

 

    우리나라 생태계에 문제가 생겨가고 있어 지금이라도 잡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한마리라도 씨가 남으면 우리나라의

    생태계는 엄청난 문제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 것과 들여오지 말아야

    하는 것을 구분하여 우리강산을 아름답고 진짜 토종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남겨주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