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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전력 모은 시민들 위기탈출 일등공신

호국영인 2013. 8. 15. 02:10

 

'십시일반' 전력 모은 시민들 위기탈출 일등공신

 

"당장 급해 나섰지만…애먼 국민만 볼모" 불만도 잇따라 2011년 9·15 순환 단전 이후 사상 최악의 상황이 될 것으로 우려됐던 8월 중순 전력위기가 사실상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전력 당국은 14일 오후 1시42분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으나 전력사용량이 최고로 달하는 오후 2시∼3시를 무사히 넘겼다. 오후 6시 기준 예비전력은 '정상' 수준인 600만㎾를 훌쩍 넘은 상태다. 유례없는 불볕더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설상가상으로 이주 초 일부 화력발전소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순환 단전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이에 공공기관과 산업계는 물론 시민들도 각 가정에서 '마른 수건 짜내듯' 절전에 동참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정부는 특히 찜통더위 속에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절전에 협조한 국민이 이번 고비를 넘기는 데 일등공신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언짢은 표정이다. 급하다고 하니 나섰을 뿐 정부가 '이뻐서' 절전에 동참한 건 아니라는 반응이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주부 김모(54)씨는 "당장 급하다며 야단법석을 떠니 나부터 안 쓰는 플러그를 뽑으며 동참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매년 여름마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 하나가 아낀다고 해결될 일인가 싶다. 정부가 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학 교직원 우모(33)씨는 "학교 측에서 전력 아낀다고 실내 온도를 28도 이상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전력난이라고 하니 이해는 하지만, 업무에 방해될 정도로 덥다. 정부가 정책 판단을 잘못해 온 전력난 피해를 왜 국민에게 떠넘기는 건지 불만"이라고 했다. 회사원 정모(37)씨는 "대기업들은 싼값에 전기를 펑펑 쓰고 있다. 정말 전력난이 국민의 에어컨 탓인지 정부에 되묻고 싶다"며 "정부는 국민을 가장 만만하게 생각한다. 이번 전력난에도 역시 국민이 볼모였다"며 언짢은 기색을 강하게 내비쳤다.

 

분통 섞인 목소리는 인터넷에서도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트위터리안 @progfrog은 "성숙한 국민 의식으로 고비를 넘겼다는 뉴스 멘트를 들으니 씁쓸하다. 국민 의식은 성숙한데 정부의 현실 인식은 그에 따르지 못하는 것 같다. 더위에 지쳐가는 근로자들에게 온종일 더운 사무실에서 일하라는 발상...근로자가 봉인가?" 말했다. @_Lotushill은 "오래전 상하이에 있을 때 전력난이 벌어졌는데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절약 슬로건은 "조명은 과감하게 끄고, 산업전력은 나누어 돌리되 가정전력 공급은 차질 없게 하라" 였다.

 

 난 그게 맞다고 믿는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이디 '닭장사'는 "대기업 한곳의 절약분이 100만 가구 1개월치에 해당하고 가정용 전기 사용은 전체 전력 사용량의 18% 정도 밖에 안 된다"며 "정말 전력난이 국민의 에어컨 사용 탓인지 국민이 각 가정에서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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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항상 서민들만이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을 선다고본다.
    부자들이나 나라에 녹을먹는 높은 분들은 십시일반과는 무관하다.
    그들은 당신들의 돈벌기에만 급급하여 가계문을 열어놓고 에어콘
    틀어놓고 내돈갖고 내가 돈 낸다고 하며 큰소리를 더크게낸다.
    이것이 어디 십시이반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한전이 문을 닸던 말던 나만 돈을 벌면 된다고 생각하며 남이 
    죽어도 눈한번 깜박하지 않는 높은 분들과 부자들은 서로 책임
    회피와 남을 생각하는 배려가 없으며 자신들이 최고인 줄 알며
    서민들만이 죽을뚱 살뚱 아끼고 절전하여 위기를 넘겼다고한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속이다.
  
    우리는 남들이 말하기전에 아끼며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이것이 남이 아닌 자신이 사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