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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이미 '블랙아웃'.."해마다 참아 달라니"

호국영인 2013. 8. 13. 19:49

 

민심은 이미 '블랙아웃'.."해마다 참아 달라니"

 

[[블랙아웃 비상'電爭']70년대도 아닌데...'읍소 대책'에 부글부글 끓는 대한민국]

"지금 실내온도 35도입니다. 하루에 30분씩 틀어주던 에어컨마저 없으니 이 온도가 되는군요. 이러다 탈진할 것 같습니다. 살려주세요."(직장인 김 모씨)
"왜 매년 전력난이 발생하는거죠? 세상은 변했는데 전력 사정은 1970년대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도대체 세금은 어디다 쓰길래 이 문제 하나 해결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해불가능 대한민국."(대학생 박 모군)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상황실에서 전력수급 상황판이 준비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1분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를 발령했다.

대한민국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전국을 강타한 폭염 때문만은 아니다.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면 정부가 국민들에게 '절전(節電)'을 읍소하고, "내 돈 내고, 내가 쓰겠다"는 사람들에겐 "강제 단전 불사" 엄포를 놓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60~70년대도 아닌 '2013년 세계 15위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정부는 12일 최악의 전력난에 대비해 강도 높은 수요관리에 들어갔고, 당진화력발전 등 일부 발전소의 가동 중지에도 우려했던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은 가까스로 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는 당초 이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8050만kW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절전규제 등 상시 수급 대책을 시행한 이후에도 예비전력이 160만kW에 그칠 것으로 예보하고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시행했다.

 

전력당국의 이 같은 노력으로 전날 예상됐던 전력수급경보 '경계'는 발령되지 않았고, '준비'단계에서 마무리됐다.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는 예비력이 200만kW 아래로 떨어질 경우 발령된다. 지역별로 '순환정전' 등의 조치가 내려지는 전력수급경보 5단계 '심각'(예비력 100만kW 이하) 바로 전 단계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날 하루종일 무더위에 에어켠도 켜지 못하고 온몸으로 견뎌야하는 불편함을 호소했고, 민심은 전력수급보다 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날 포털 등 온라인 게시판엔 정부를 성토하는 글 수십만개가 올라오는 등 그야말로 정부를 비판하는 글로 도배가 됐다. 자신을 SK화학공장에서 일한다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생산라인 6개 중에 2개 가동 중지했고, 직원 휴게실 에어컨을 끄고 복도 조명도 절반 소등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 때문에) 기업체들을 욕할게 아니라 비리를 저질러서 원전을 멈추게 한 사람들의 잘못이 아닌가.

 

 직장인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지적했다. 또 아이디 gksdp***는 "실내온도 단속한다고? 이 날씨에 실내 냉방 18도로 가동해도, 온도는 금방 26도 되더라. 그정도로 더운데 에어컨을 끄라니...1980년대로 타임머신 타고 온것 같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정부는 그동안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길때마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국민들에게 "이번 여름만..." 혹은 "이번 겨울만..." 참아달라고 읍소했다.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지난 6월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연말까지 600만kW, 내년에 1000만kW의 발전기가 각각 준공될 계획이어서 내년 여름부터는 전력 수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위기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에선 정 총리의 말이 그대로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다. 해마다 국민들에게 "이번만 참으라"고 했지만, 돌아오는건 "또 참아달라"란 얘기였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도 이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해마다 발전용량이 늘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가동을 중단한 원전이 많았기 때문에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여름만 되면 국민들에게 절전을 강요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토로했다. 올해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인내와 희생을 강요하는 '읍소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면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극에 달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정부가 제대로 된 전력수급 대책 하나 세우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데, 행복할 국민이 어디 있겠냐"며 "작년에도 올해만 버텨달라고 했지만 올해 또 국민들에게 읍소를 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변한게 없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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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언제나 자신들만을 생각하기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생겨 모두와 같이 서로를 공유하는 생각이 생길까.

    끝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는 서로를 탓하기보다는

    내가 좀 덥더라도 상대도 나 나도 상대 이해 해줄수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을 보며...

   

    옛날 더울때는 양반들도 냇가에서 탁족을 하였다고 한다.

    그렇듯 우리도 이런 지혜를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이고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면서 원전을 세운다면

    일본처럼 안되란 법도 없으며

    우리는 정말 목숨에 관계 되는일만은 안했으면 생각한다.

 

    내몸 좋자고 하나를 만들어 놓으면

    더 나쁜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을해보고 과연 그결과는 어떨까...

    세상은 지금 밭갈이 상태에 들어가 있기에

    이렇게 세상의 변화가 있는것이 아니겠는가을 생각하며...

    어느누가 세상을 걱정하며 지구를 생각하고 있는가???

    진정 한탄스럽고 안타까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