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40.3도 '비공식'…내일도 찜통더위 계속
◇ 남부지방 폭염 절정
10일 경남 김해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39.2도까지 올라가는 등 남부지방의 폭염이 절정에 달했고 중부지방은 비가 내려 폭염이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30도 내외의 습한 무더위가 계속됐으며 지역별로 울산 38.6도, 경남 함안 38.5도, 경북 경산 38.4도, 대구 37.8도, 전남 구례·화순 37도, 전주 35.5도 등을 기록했고 전남은 전 지역, 경남은 통영을 제외한 17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전북, 대구·경북은 전 지역에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울산 북구 송정동 울산공항의 무인관측장비에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40.3도로 기록돼 지난 8일의 40도를 경신했다. 이 기록은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울산 서쪽의 '영남알프스'가 일으키는 푄현상과 울산공단이 내뿜는 열기 등에 따른 이 지역의 불볕더위를 실감케 했다. 울산지역은 4일 35.6도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엿새째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고 닷새째 36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진 대구는 이날 37.8도를 찍은 뒤 소나기의 영향으로 30도 아래로 떨어졌다.
전북은 오전에 소나기가 내렸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34도를 넘었고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열대야가 보름째 이어진 부산에서는 가뭄으로 가로수가 고사하는 증상을 보이자 부산시가 급수차량 60여대를 동원해 긴급 급수활동에 나섰으며 충청지역은 비가 내려 대부분 33도 이하에 그쳤고, 인천지역은 27.8도의 선선한 날씨를 보였으며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 가축 폐사 등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 중부지방 호우 강원도 영서북부지역은 호우특보 속에 철원 마현리 138㎜, 화천 상서면 87mm, 양구 해안면 69.5㎜, 향로봉 43㎜ 등의 비가 내렸고 충북지역은 정오를 전후해 제천 58㎜, 충주 27㎜, 옥천 17㎜, 청주 13㎜ 등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렸으며 인천시 옹진군 승봉도, 자월도 등지에는 시간당 최고 30㎜의 비가 쏟아졌고, 서해 상에 낀 안개로 섬 지역을 오가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한때 차질을 빚었다. 기상청은 11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1∼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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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가 경신되고있는 찜통더위가 이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폭염인 온도로 올라가고 있다보며 그와중에 국지성 호우에
천둥번개까지 정신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세찬바람과 함께
쏟아지는 비가 폭염을 씻어갔으면 하는데 그렇지는 못하고
세상의 변화속에 이렇게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문제가 엄청
나게 커지고 있다고 본다.
점점 더 극심해지는 무더위를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겠지만
우기철이 끝났다고 해도 하루도 깨끗하게 맑은 날씨가 없는
우기철연속이 아닐까하는 생각속에서 하루하루가 가고있다.
우리는 이런일들을 보면서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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