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최악 토네이도 길목에서 온몸으로 학생 지킨 선생님

호국영인 2013. 5. 23. 08:46

초등학생들 화장실로 대피시킨뒤 몸으로 잔해 막아 인명피해 줄여

11살 소년 알렉산더 가시미는 20일 오후 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시 플라자타워스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멀리서 느껴지는 토네이도의 기운은 학교에서 배운 보통의 토네이도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토네이도의 진행 과정을 살피던 교사들은 상황이 범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화장실로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70∼80명의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쥔 채 몸을 웅크렸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머리 위를 몸으로 덮었다. ‘온몸으로’ 학생들을 보호하려 한 것이다. “우박이 쏟아지는 줄 알았는데, 잔해였어요. 위를 올려다보니 천정이 날아갔더라구요.” 알렉산더는 <워싱턴포스트>에 당시 상황이 “<오즈의 마법사> 같았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무어를 폐허로 만든 토네이도가 6개 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인 ‘후지타 규모 5’의 위력이었다고 21일 발표했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 원폭의 600배에 견줄 만한 파괴력이라는 추정치도 나온다. 이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에 대피 시설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벽이 무너져 학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때문에 상습 토네이도 지역 학교에 지하 대피소조차 만들지 않은 학교와 시 당국이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교사들의 지혜로운 대처로 화장실에 숨은 학생 70∼80여명을 포함해 수백명이 목숨을 건졌다. 성냥갑 구겨지듯 허물어진 학교를 본 부모들은 그나마도 ‘기적’이라고 받아들였다. 알렉산더의 어머니는 “만일 당신이 신을 믿지 않았다면, 이번에 확실히 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 당국은 21일 무어 지역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23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전날 시 검시소는 최소 51명이 숨지고, 40명이 더 사망했으리라 추정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이 통계를 근거로 “최소 9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는 등 속보 경쟁에 나섰다가 오보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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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듣는 이야기중에 보기드문 이야기라고 본다.

   살신성인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보호한다면 세상의 평화를

   가르치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보기에 많은 피해를 볼수있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큰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은 선생님들이

   희생정신이 아니겠습니까.

 

   토네이더 같은 어려운 상태에서도 자신들의 목숨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더 갑진 것이라 생각한다.

   끝나가고 있는 지금의 세상에 우리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자신보다는 남을 더 생각한다면 세상이 조금은 희망이 있겠다.

   하는 마음으로 뉴스를 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