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르면서 한일관계에 새 불씨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주장을 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출범식을 가졌다. '다케시마를 다시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단체는 '다케시마 날 행사의 정부 행사 승격은 위헌'이고, 일본은 독도를 영토문제로 보지 말고 역사문제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우익들의 반한시위에서 처음 등장한 한국 여성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은 한 마디로 충격이었고 일본 내에서도 증오 발언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들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둘러댔으며 한일간의 독도문제는 영토를 둘러싼 대립이 아니라 일본의 대륙침략과 조선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비롯된 역사문제로 이해해야 해결되는 문제라는 주장이 오사카에서 일기 시작했다.
평일 저녁이지만 백여 명에 가까운 오사카 시민들이 모여 '다케시마 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모임'의 출범식을 가졌고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란 사실은 17, 18세기는 물론 근대에 만든 지도에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전문가 증언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또 '다케시마의 날'의 정부 행사 승격은 일본 헌법 94조에 반하는 위헌이라며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터뷰:쿠로다 요시히로, 일 반차별 인권연구소]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함으로써) 반대 주민을 배제하는 상황을 만드는 건 재일한국인을 보장해야 하는 지방자치법 위반이자 (위헌입니다.)" 모임의 산파역을 자청한 한 교포 1세는 일본에 살면서도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고 말하지 못했던 지난 현실이 가슴 아팠다며 동참을 약속했다.
[인터뷰:윤영하, 재일교포 1세] "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말하지 않을까요?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일본 정치권이 영토 민족주의를 고취하며 과거 회귀를 향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립이 아닌 선린우호로 공생해야 한다는 일본인들의 목소리가 공염불이 아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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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언제나 옳바른 정신으로 남의 것을 인정하려는지...
마지막세상이 눈앞에 와 있는데도 언제까지나 헛소리를 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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