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주변에서~~~

충주댐 주변에서~~~

 

하늘이 맑고 따듯한 봄날 산수가 수려한 충주댐을 돌아 보았다. 충주댐의 엘리베이터는  고소공포증을 느끼게 하였지만 푸른강주위에 벚꽃들이 흐들어지게 피어 봄의 아쉬움을 고하는 것같다.   화사한 봄꽃들의 향연 중에   벚꽃이 최고인줄 알았더니 빨간 명자꽃도 한목을 하고  노란 개나리가 잎이 나오는 것을 미루고  노랗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과 어릴때 화전을 붙여 먹던 분홍 진달래가 고요히 흘러가는 강물과 어우러졌기에 한쪽눈을 지긋이 감고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였네.   세상이 끝나가는 순간에도 자연그대로 아름다운 산천이 영원하길... 봄날 충주댐주변에서 비단결같은 봄을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