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교황 퇴위 소식에 '신의 계시' 있었다?

호국영인 2013. 2. 13. 01:07

교황 퇴위 소식에 '신의 계시' 있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퇴위 선언이 있은 11일(현지시간) 바티칸 대성당 지붕에 번개가 내리꽂히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 저녁 바티칸에 있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황직속 대성당 건물인 산피에트로 바실리카의 돔 지붕에 번개가 내리쳤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지난 10년간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했던 한 이탈리아인 사진가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해럴드는 사진 전문가 닉 모어에게 문의한 결과 이 사진이 진짜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닉 모어는 "번개가 피뢰침 옆쪽을 맞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네딕토 교황과 번개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8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가톨릭청년대회에서 교황이 연설하는 도중 번개가 내리쳐 당시 모인 백만명의 젊은 신자가 놀라기도 했다. 신기한 현상에 대해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신의 계시다", "하늘도 슬퍼한다" 등 호사가들의 입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약 600년만에 스스로 퇴위하는 교황이 됐다. 그의 사임 의사 발표는 최측근들도 놀랄 정도로 갑작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노환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300년간의 교황 중 가장 많은 나이인 78세에 교황으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2010년 '세계의 빛'이라는 책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늙거나 병들 경우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은 최근 들어 부쩍 거동이 느려졌으며 해외 원정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청중 앞에 서는 것도 자제해왔다. 하지만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가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번 달 28일 정식 퇴위 절차를 밟게 된다. 교황청은 부활절인 다음달 31일 이전에 비공식 회동을 갖고 새 교황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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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살면서 놓을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이만큼에서 물러날 줄도 아는 그런 사람말입니다.

    내가 늙고 몸에 병들어 더 이상 할수 없는 것을 붙잡고만

    있는것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내어 줄수있는 너그러움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떠나는 베네딕토 16세 보다 더 활기차고 젊은 분이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어떻게 보면

    교황도 교황이라는 직업이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선망받을 수 있는 분이 교황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