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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일? 파티 타임!

호국영인 2012. 12. 23. 07:58

 

종말일? 파티 타임!

 

 어제가 마야력에 따른 지구 종말일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유럽 사람들은 오히려 종말을 빌미로 파티를 즐겼고 외계인

 이 내려와 종말에서 구원한다는 소문이 퍼졌던 프랑스의 작은 산골마을 뷔가라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까지 배치됐지만

 정작 어제 이 마을을 점령한 사람들은 종말론자들이 아니었고 마치 할로윈 파티를 연상케하는 갖가지 복장을 입고 외계인으로

 꾸민 사람들이 넘쳐 났다.

 

"종말일을 계기로 그냥 즐기는 것이죠. 좋은 기회잖아요. 인생은 짧으니까요"수백 명의 기자들이 몰려들다 보니 한편에서는 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는 사람마저 눈에 띠었고 파티는 영국의 선사 유적지 스톤헨지에서도 펼쳐졌으며 세계 7대 불가사의로도 꼽히는 이 곳에는 20일 저녁부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와 밤새 노래를 부르며 즐겼다.

[아서 펜드라곤 / 고대 드루이드교 제사장]"우리 종교는 순환을 믿어요. 모든 것은 순환이죠. 한 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다른 시대의 시작을 의미합니다"또 다른 종말 구원지로 여겨지는 세르비아의 르탄에도 사람들이 몰려 들었지만 심각한 얼굴의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을 주민들은 신이 났고 호텔들은 빈 방을 찾기 힘들 정도고 한편에서는 좌판까지 깔고 물건을 팔고 [이고르 요르데비치 / 르탄 마을 주민]"이 마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쏠린 적이 없었죠. 세상의 끝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알잖아요. 솔직히 낙후된 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종말일은 이렇게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지만 유럽은 하루 종일 시끌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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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말일에 할로원 파티를 연상케하는 갖가지 복장을 입고 종말일을

    계기로 그냥 즐기며 좋은 기회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한심스럽고 

    어이가 없다고 생각이드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죽을 수도 있는 

    대멸망이라고 하는데도 파티를 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요즘 사람들의 의식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아무도 눈하나 깜박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는지...

    문명이 사람들의 생명을 웃읍게 생각하게 만들었기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하는 것처럼 대멸망이라는 그 앞에서도 파티를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생각이드네요.

    

    모든 것은 자신들의 의하여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

    하지만 세상의 흐름이 이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