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女 정치지도자 이미 두각..박근혜-메르켈 닮은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당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미 세계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은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979년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올랐던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시대만 해도 생소했던 여성 지도자는 이제 글로벌 트렌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일 웹사이트 '가이드 투 우먼 리더스' 등에 따르면 현재 한 국가를 이끄는 여성 정치지도자는 박 당선인을 포함해 모두 18명(국왕 및 총독 제외)에 달한다. 유례없는 '우먼파워'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국제사회를 주무르는 여성들=현 시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정치지도자는 단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다. 2005년 독일의 첫 여성 총리에 오른 그는 독일을 유럽연합(EU) 핵심 국가로 이끌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긴축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판 철의 여인'으로도 불린다. 그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4년 연속 1위에 오를 만큼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집권 뒤 독일 경제를 살려내고, 통일 이후 동서 화합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공계 출신(물리학 박사)의 보수파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박 당선인과 닮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남미 최대국 브라질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도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다. 과감한 추진력의 소유자이면서 대중적 인기 역시 높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지지율이 80%에 달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변호사 출신의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미혼으로 호주 사상 첫 여성 지도자가 됐다. 온화하지만 정책 대결에선 전사(戰士)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헬레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 에블린 비드머 슈룸프 스위스 대통령도 여성으로 한 나라를 이끌고 있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아시아권에선 남편 또는 가족의 후광을 입고 지도자에 오른 사례가 여럿 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대표적이다. 라이베리아, 코스타리카, 리투아니아, 트리니다드토바고, 코소보, 자메이카, 말라위, 산마리노 역시 여성 지도자를 택했다. 현직은 아니지만 인도의 프라티바 파틸 전 대통령,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 역시 자국 최초의 여성 지도자였다. 확고한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이른바 '영국병'을 치유한 대처 전 총리는 박 당선인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대를 이은 지도자들=박 당선인은 아버지 뒤를 이은 '부녀(父女) 대통령'이다. 아버지와 딸이 대를 이어 지도자에 오른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지금까지는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과 필리핀의 아로요 전 대통령 등 두 집안뿐이었고 다만 부자(父子) 또는 모자(母子) 대통령, 부녀 총리 등 한 가문이 대를 이어 권력을 가진 경우는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인도의 네루-간디 가문이 첫손에 꼽힌다. '인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부터 딸인 인디라 간디, 손자인 라지브 간디까지 3대에 걸쳐 총리를 지냈다. 네루-간디 가문은 1947년 인도 독립 이후 37년간 인도 정치의 중심에 있었다.
소수 정치명문가가 권력을 좌우하기는 필리핀도 마찬가지다. 베니그노 아키노 현 대통령은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로 '모자 대통령'이며, 전임 글로리아 아로요 전 대통령은 아버지 디오스다도 마카파갈의 뒤를 이은 부녀 대통령이다. 또 다른 부녀 대통령인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은 아크멧 수카르노의 맏딸이다. 세계 최초의 여성 총리로 기록된 스리랑카의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 전 총리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러나 남편인 솔로몬 반다라나이케 전 총리가 1959년 암살된 이후 정치에 입문했다.
이슬람 국가 최초의 여성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는 아버지가 쿠데타로 축출되자 영국으로 망명해 반정부 운동을 벌였다. 이후 총리직에 올랐지만 2007년 총선 유세 도중 암살됐다. 미국에선 존 애덤스 2대 대통령과 존 퀸시 애덤스 6대 대통령, 조지 H W 부시와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이 대를 이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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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계사회 때에는 여자가 가정의 모든책임을 지면서 살던 시절이
있기도 하였고 가부장이 지금 까지 이어오면서 여자들의 아픔이
죽~~~이어오기도 하였지만 20여년부터 여자들의 여권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요.
외국에 여자 대통령이나 총리같이 여성 지도자가 우리나라에도
탄생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성 대통령이 지도자가 되었기에 남자보다는 더 섬세하고 부드
럽게 모든국민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끌어안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모든 것은 자신의 욕심보다는 자신을 버리고 주위를 생각한다면
후세까지 남을 대통령이 될 것이 아닌가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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