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섬 속의 사막 '풍성사구' 사라질 위기, 왜?

전남 우이도에는 영화 속에서 사막으로 등장할 정도로 거대한 모래언덕은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인데, 동양최대인 이 풍성사구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며 전남 목포에서 50여 km 떨어진 섬 우이도가 해변 끝자락에 급경사의 모래언덕이 우뚝 솟아 있다.

바다 섬 속의 사막 '풍성사구'로 자연이 빚은 모래성을 여름에는 해변에 모래가 가득 쌓이게 되며 그 모래가 겨울이 되면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반대편으로 넘어가면서 거대한 모래언덕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동양 최대규모인 이 풍성사구는 10년 전에 비해 그 크기나 경사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2006년에 촬영했던 한 영화를 보면 사막으로 묘사될 정도로 모래가 많았습니다.

[박동철/전남 우이도 2구 이장 : 2~30년 전만 해도 거대한 산 같이 보였었는데 지금은 이게 한 반절 이상이 없어졌고 이것은 지금 모래 언덕이라고 볼 수도 없다.]] 원인은 모래가 넘어오는 반대편 언덕에 잡풀과 수목이 무성하게 자랐기 때문이다.
[김광균/국립공원관리공단 : 사구식물이 계속 이렇게 침입함으로 인해서 모래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이 이렇게 점점 사구가 훼손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8300평방미터로 축구장보다 컸던 모래 언덕은 60% 이상 감소했고, 70~80도였던 경사도 1/3로 줄었다. 이 상태로 가다간 10년, 20년 뒤엔 모래 언덕 전체가 사라질지도 모를 상황이어서 '풍성사구 복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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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들과 비교해보면

    하나도 뒤지지않는 뛰어난자연을 갖고있으면서도 그것을

    관리하지 못해 모래언덕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결과를

    한시가 급하게 대책을 세워 사라지는 풍성사구를 되돌려

    놓아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