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괴생물체 발견…포스 작렬...
[쿠키 과학] 해운대에서 괴생물체가 발견됐다는 글과 사진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DC인사이드의 HIT갤러리에 오른 '해운대에서 괴생명체 발견한 게 자랑'이라는 글은 25일 현재 조회수 2만3000여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이라는 네티즌이 작성한 이 글에는 해안도로 난간 밑에 해괴하게 생긴 새가 찍힌 사진 3장이 첨부돼 있다. 갈색 깃털에 부리와 배, 다리 부분이 옅은 노란색인 이 새는 눈까지 지그시 감고 있어 기괴한 느낌마저 든다.
Sk****은 호텔에서 나와 새를 발견했는데 처음엔 모형인줄 알고 다가섰다가 깜짝 놀랐다고 글을 적었다. 그는 "카리스마 있게 생겨서 위축됐다"며 "건드리면 부리로 쫄 것 같아서 건드리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올린 이 글은 조회수 2만3634건, 댓글 188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글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청 희귀조류인 것 같은데 글 작성자는 로또를 사라", "나도 모형인줄 알았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동정을 의뢰한 결과 이 새는 '갈색얼가니새'로 확인됐다.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고 태평양 서부와 중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가거도, 홍도, 제주 마라도 등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는데 태풍에 실려오는 등 '길잃은 새'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상훈 동물자원과장은 "사진 속 조류는 갈색얼가니새이며 태풍에 휩쓸려 온 전형적인 길잃은 새인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이동 경로 어딘가에 살다가 태풍에 떠밀려 부산까지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이 쫓아도 반응하지 못하고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탈진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태풍이 몰아닥치면 조류들은 바람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피신하는데 미처 피하지 못한 개체들이 바람에 실려 떠밀려 이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태풍과 함께 이동해 원 서식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는 새를 '길잃은 새'라고 일컫는다.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할 경우 국번없이 '128' 환경신문고로 전화하거나 각 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인터넷 DC인사이드의 HIT갤러리에 오른 '해운대에서 괴생명체 발견한 게 자랑'이라는 글은 25일 현재 조회수 2만3000여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이라는 네티즌이 작성한 이 글에는 해안도로 난간 밑에 해괴하게 생긴 새가 찍힌 사진 3장이 첨부돼 있다. 갈색 깃털에 부리와 배, 다리 부분이 옅은 노란색인 이 새는 눈까지 지그시 감고 있어 기괴한 느낌마저 든다.
지난 3일 올린 이 글은 조회수 2만3634건, 댓글 188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글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청 희귀조류인 것 같은데 글 작성자는 로또를 사라", "나도 모형인줄 알았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동정을 의뢰한 결과 이 새는 '갈색얼가니새'로 확인됐다.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고 태평양 서부와 중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가거도, 홍도, 제주 마라도 등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는데 태풍에 실려오는 등 '길잃은 새'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상훈 동물자원과장은 "사진 속 조류는 갈색얼가니새이며 태풍에 휩쓸려 온 전형적인 길잃은 새인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이동 경로 어딘가에 살다가 태풍에 떠밀려 부산까지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이 쫓아도 반응하지 못하고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탈진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태풍이 몰아닥치면 조류들은 바람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피신하는데 미처 피하지 못한 개체들이 바람에 실려 떠밀려 이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태풍과 함께 이동해 원 서식지와는 전혀 동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는 새를 '길잃은 새'라고 일컫는다.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할 경우 국번없이 '128' 환경신문고로 전화하거나 각 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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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잃은 새 우리나라 해운대에서 발견 하였답니다.
괴생물체라고 말하기엔 좀 아닌것같군요.
잠시 집잃은 사람들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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