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가을에 배꽃이 피었네"...20년 농사에 처음...

호국영인 2012. 9. 20. 06:41

"가을에 배꽃이 피었네"...20년 농사에 처음...

 

전문가, "태풍에 나뭇잎이 떨어진 탓" 과수 농민 내년 생산량에 영향 미칠까 노심초사

과수 농민 내년 생산량에 영향 미칠까 노심초사
가을에 배꽃이 피었다.
19일 오후 전남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의 한 배 과수원 곳곳에는 하얀 배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었다.
지난달 28일 태풍 볼라벤으로 수확을 앞둔 배와 배나무 잎이 수없이 떨어진 후 며칠 지나지 않아 배꽃이 활짝 피었다.
봄만큼 흐드러지게 피진 않았지만 가을에 꽃이 활짝 핀 것은 이상 현상이다.
김용수(54) 씨는 "십여 일 전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많은 가지에서 꽃이 피었다"며 "20여 년 농사를 지었지만 수확을 앞둔 '신고 종'의 배나무에서 가을에 꽃이 핀 것은 처음이다"고 놀라워했다.
배나무는 흔히 4월께 꽃을 피운다. 잎이 떨어진 자리에 꽃이 피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 과실이 맺혀 자라는 게 일반적이다.
겨우내 8℃ 이하 온도에서 800~1천 200여 시간을 견디고 나뭇잎이 2~3장 남을 때까지 떨어져야 꽃이 핀다.
따라서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에 나뭇잎이 떨어지자 나무들이 `때를 모르고 꽃을 피운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불시 개화' 현상도 1년생 가지에서만 목격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2~3년생 가지에서도 꽃이 피었다.
일부에서는 과실에 영양분을 공급할 시기에 낙과피해를 입어 남은 영양분이 종족 번식에 쓰여 이것이 개화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농민들은 무슨 이유에서 꽃이 피었건 때늦은 개화가 내년 생산량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김모(50)씨는 "지금 꽃을 피운 자리에서 내년에 과실이 맺혀야 하는데 아무래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배 전문가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해 걱정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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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배꽃이 수확을 앞둔 배나무에서 꽃이 피었다니.

    전문가의 답도 이해는 되지만.

    농민의 마음은 내년을 생각하여야할 입장이군요

    생각차이가 당해본 사람과 이론적인 사람과 비교가돼네요.

 

     얼마전 호국인촌에서도 불도아 꽃이 피었답니다.

     지금은 시도 때도 없이 꽃이 피고있는것을 봅니다.

     불규칙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것도 안좋은 현상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