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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강, 최악 가뭄에 '결국'

호국영인 2012. 8. 23. 06:59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최악 가뭄에 '결국'...

 


미국 전역에 석달 넘게 이어진 가뭄으로 미시시피 강의 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수심이 지난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화물선의 운항마저 중단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미시시피 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자 미국의 젖줄이기도 하지만,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미시시피 강의 수량이 크게 줄어들고 석 달 넘게 계속된 가뭄으로 미시시피 강의 수심은 지난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으며 특히 미시시피 주 그린빌 부근 18㎞ 구간은 수심이 낮아지면서 멕시코만으로 물자를 운반하는 선박들의 운행이 금지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현재 남북으로 오가는 선박 97척의 발이 묶였고 가뭄 피해지역은 미국 중부의 옥수수 재배지역을 넘어 북쪽으로 계속 확산되고 미주리 주 관리국장은 "지난 몇 주 동안 가뭄이 극심했으며 화씨 100도(섭씨 38도)가 넘는 날씨가 너무 일찍 시작됐다."고 하며 미 육군 공병대는 미시시피강 수위 하락으로 선박운행 제한 및 항구폐쇄, 바지선 계류 등이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 서부 지역은 가뭄으로 인한 서부지역의 산불 피해 면적은 이미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피해 면적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산불 피해가 극심한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이번 주 초에만 만5천에이커가 불에 탔고 해당 지역 주민 수천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아이다호와 워싱턴, 유타 주 등에서도 산불이 기승을 부리면서 소방 당국은 진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미국 연방 정부도 가뭄과 산불 피해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한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미 중부의 심한 가뭄으로 미시시피강 수심이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가운데 21일(현지시간)

현재 미시시피주 그린빌 인근 이 강 한 가운데에 모래가 많이 쌓여 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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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클베리핀의 모험에서 보면...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열네 살짜리들의 모험담이었는데

    미시시피강이 마른다면 이런모험의 글도 앞으로는 나오지 않겠지요.

 

    미국의 젖줄이기도 하겠지만 미시시피강이 말라가고 있다는 것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라는 생각되고요.

    지구의 중심이 말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살까가 먼저 떠오르네요.

    꺼지지 않는 산불도 걱정이지만 지구의 앞날이 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