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강이 ‘우윳빛깔’로…시민들 ‘경악’

 

멀쩡한 강이 ‘우윳빛깔’로…시민들 ‘경악’...

 

중국 원저우시의 한 하천이 하룻밤 사이에 말 그대로 ‘우윳빛’으로 변해 시민들을 경악시켰다. 12일 중국 석간 일간지 ‘췐지앙완바오(钱江晚报)’와 ‘런민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지앙(浙江)성 윈저우(温州)시에 거주하는 조모씨는 지난 9일 새벽 아침운동을 하던 중 우유 빛깔로 변한 강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새하얗게 변한 ‘우유 빛깔 강물’은 약 2km 정도 이어졌다. 　 조씨의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한 환경보호국은 오염물질로 인한 하천의 변색을 판단, 강 하류의 댐을 맞아 오염된 강물이 더이상 퍼지는 것을 막았다. 　 환경보호국 조사결과, ‘우유 빛깔 강물’은 인근의 한 무역회사에서 천연라텍스를 옮기던 중 일부가 강으로 유입돼 나타난 것이다. 이 무역회사는 지난 8일 저녁 트럭으로 20톤의 천연라텍스를 옮기던 도중 파이프가 망가지면서 천연라텍스 약 600kg이 새어나갔고 대부분이 배수구를 통해 강으로 유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 당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하루를 보냈는데, 강물 전체가 이렇게까지 오염될 줄은 몰랐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사고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나중에는 강의 물빛이 탁해지고 지독한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환경보호국은 “오염물질이 천연라텍스이기 때문에 독성은 없으나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 등 수많은 수중생물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며 “주민들을 놀라게 한 해당 업체는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연라텍스로 오염된 하천은 이틀 연속 오염된 물을 빼내고 깨끗한 물을 유입하는 방법으로 현재는 다시 원상태로 맑아진 상태다. ~~~~~~~~~~~~~~~~~~~~~~~~~~~~~~~~~~~~~~~~~~~~~~~~~~~~~~~~~~~~~

※ 우윳빛 강물을 보면서...

    우리 사람들은 생각들을 많이 하여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