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차량 물에 '둥둥', 주택 침수…잠수교 통제

호국영인 2012. 7. 7. 07:44

 

차량 물에 '둥둥', 주택 침수…잠수교 통제

집중호우에 물폭탄 맞은 주택

지난 5일 밤부터 6일 까지 계속되는 호우로 중부지방 곳곳에 침수 피해가 일어난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주택에서 주민들이 침수피해 복구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량 물에 '둥둥', 주택 침수…잠수교 통제

 

수도권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으며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들이 물에 잠기고,

주택도 침수피해를 입었고 흙탕물 속에 차들이 잠겼다.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넘쳐 하천변 주차장에 세워둔 30여 대의 차량이 침수돼었다.

 

 

차 주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물이 빠지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으며
[최승화/경기도 용인시 : 여기가 상습 침수 지역이거든요. 큰 차라서 주차할 때도 없어서.

차를 뺄까 하다가 12시 넘어서 잠들었는데 아침에 이쪽 사장님이 전화해 주셔서 나온 거예요.]
다가구 주택의 반 지하방에는 물이 가득 찼으며 양수기로 물을 빼내보지만, 쉽게 빠지지 않았다.

[박군자/경기도 수원시 : 막 쏟아져 들어오는 거야. 방으로 걷잡을 수 없었어. 퍼내도 소용 없어.

별안간에 다 잠긴 거야.]

어제부터 오늘까지 최고 300mm가 넘게 쏟아진 비로 안양의 150가구를 비롯해 경기지역에서만

모두 370여 가구가 물에 잠겼고 팔당댐도 초당 초당 6000t이 넘는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며

수위조절에 나섰고 한강수위도 올라가 오전부터 한강 잠수교는 차량 통행이 중단된 상태이고

수원 화산지하차도를 비롯해 수도권 11개 구간의 차도가 통제되었고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고,

충남 도서를 오가는 배편도 전면 통제됐다.

수문 연 팔당댐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후 북한강 수계인 팔당댐의 수위가 높아지자

수문을 열고 초당 6천145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잠겨버린 한강공원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내려다본 올림픽대로 인근 한강공원이 흙탕물에 잠겨 있다.

 

 

밀려오는 쓰레기들

서울 강수량이 154mm를 기록하는 등 중부 지방에 폭우가 내린 6일 잠수교 부근으로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가득하다.

 

 

  

곳곳 국지성 집중호우, '수증기 터널'이 원인

지금 비가 너무 쏟아져서 제시간에 못 가겠는데요. 웬 비 핑계야 여긴 한 방울도 안오는데.

 오늘(6일) 이런 통화 하신 분 있을 것이며 곳곳에서 이렇게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며

이유가 뭔지 알아봤다. 이번 비의 가장 큰 특징은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경기도 군포에는 한 시간에 74mm라는 물폭탄이 떨어졌으며

20km 정도 떨어진 오산에는 겨우 2mm의 비가 오는데 그쳤다.

강원도 원주에도 1시간에 5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산 너머 충북 제천에는

비가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았으며 이렇게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된 것은 한반도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깔때기 모양의 좁은 터널이 만들어졌고

이 터널을 따라 다량의 고온 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마치 양동이로 물을 들이붓 듯

국지성 호우가 내린 것이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다량의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져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고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어제부터 안산에 328.5mm, 수원 324.5mm,

서울 북악산 230mm 등 중부지방에는 100에서 300mm 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번 비는 밤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지방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은 당분간

제주도 부근에 머물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비를 뿌리겠다고 전망하고있다.

~~~~~~~~~~~~~~~~~~~~~~~~~~~~~~~~~~~~~~~~~~~~

 

※ 전국이 장마비로 인하여 피해가 많이 나고있네요.

    몇일전만하더라도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마저 문제를

    겪었었는데 지금도 천둥번개를 몹시치면서 쏟아지는

    장마빗소리가 요란스럽네요.

 

    장마가 오면 침수지역에는 침수가 되지 않게 어떤 조치를

    취했다면 비가 와도 걱정을 안할 것인데...

    중부지방에 많은비가 쏟아져 팔당댐까지 수문을 열었고

    한강공원도 물에 잠기고 잠수교도 물에 잠겼다네요.

 

    큰비가오면 전국에는 많은 쓰레기가 강으로 모여집니다.

    함부로 버린쓰레기와 산천에 놀러가거나 낚시를 가면 

    쓰레기를 아무곳이나 버려서 강물을 오염시키지 않을런지요.

    장마에 많은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