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결실

호국영인 2010. 10. 1. 09:31

 

요즈음 들어 그분의 말씀 중에서

결실 또는 결과라는 말을 하실 때가 가끔 계십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는 자연을 다스리는

마음을 갖고서 농사를 짓는 것이지요.  

농사꾼은 최고 좋은 씨앗을 골라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다하여 가꾸느냐에 따라서

좋은 결실을 얻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과입니다.


내가 사과나무 종자를 심었을 경우에는...

좋은 사과를 얻기 위하여

봄에는 많은 걸음을 주고 가지치기를 하여 주며

꽃이 피면 알맞게 솎아주고 열매가 맺으면 봉지에 쌓아 주지요


열매가 성숙하여 익을 때까지

농사꾼은 수시로 사과나무를 찾아 정성을 드리지요.

농사꾼이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드렸나에 따라

과일은 탐스런 과일이냐, 보잘것없는 과일이냐,

구분이 되며 그것이 결실입니다.


그것을 만들어 놓은 것이 우리인간사회에서도 똑 같아요.


사람들이 자기자식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가 틀리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옛날에는 그래도 3대~4대가 같이 한 지붕 밑에서 살다보니

집안에서 부모님의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져

부모님을 비롯하여 어른들을 공경 할 줄 알고

식구와 주위사람도 생각해 줄줄 아는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각자의 개성은 무시된 채

너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지식만을 가르치다보니

나 자신 하나만을 위하는 마음밖에 없으므로 부모도 몰라보고

부모에게 요구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 죽이고

길가다 쳐다보았다고 죽이고 하는 세상이 된 것은

부모라는 농사꾼이 자식이란 씨앗을 뿌리고

자연에 수능하고 파괴하지 않는 마음을

자식이라는 작물에게 잘 가르치고 가꾸었으면

지금 밭갈이를 할 정도의

세상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을것이 아닌가요.


인간들 욕심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이 끝나가는 시점에

사람들은 좋은 씨앗의 결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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