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기후변화의 습격. 스콜성폭우·슈퍼태풍 ‘水難’

호국영인 2011. 7. 29. 05:24

 

기후변화의 습격... 스콜성 폭우·슈퍼태풍 ‘水難’...

 

최근 100년 한반도 기온 1.5도↑ 지구 평균 상승치 0.74도의 2배
전문가 "내달 중순까지 우기 "반세기 뒤엔 완전 아열대化


104년 만에 강남을 포함한 수도 서울을 집어삼킨 '물폭탄'은

우리나라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로 바뀌고 있다는 징후라고한다.

장마 뒤에도 아열대의 국지성 호우인 '스콜'을 연상시키는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고, 건기와 비슷한

이상가뭄이 낯설지 않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는것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최근 100년 동안 1.5도 상승하였다고한다.

이는 같은 기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치 0.74도의 2배에 달하는것이다.

아열대화하는 한반도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우리나라는 2070년이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있다.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10년씩 끊어서 보면 2000년대가 가장 따뜻하였던

시기로 확인된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지금 같은 추세라면 우리나라가 2070년쯤

아열대 기후에 속하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하고있다.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정황은 곳곳에서 포착되고있으며

여름철 장마 뒤 폭염 기간에 스콜과 같은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나타나는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스콜은 아열대 지역에서

낮 동안 달궈진 하층의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상층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하여지면서 대류현상을 일으켜

갑자기 수십분 동안 쏟아지는 소나기를 뜻하는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슈퍼태풍'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상청이 경고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며,

온난화로 바닷물의 온도가 따뜻하여져 태풍으로

유입되는 에너지가 늘면 태풍의 강도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중부 지방을 강타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대기 순환'에 따른 것으로 스콜과 생성 원인이 다른 만큼

이를 아열대화와 직접 연관짓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는것이다.

이번 호우는 한반도 내 북동쪽의 차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내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면서 기압계의 움직임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반도 밖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빈번하게

유입돼 서로 성질이 다른 공기들이 충돌하는 것이 원인이라고한다.

겨울에 여전히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는 점에서

아열대 기후와는 아직 차이가 크다는 분석도 있으며

부경대 오재호 교수(대기과학과)는 "지구온난화

이번 같은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열대 기후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한파는 없다"고 말하고있다.


 

흙탕물에 잠긴 서울

사상 최악의 폭우로 서울 주요 간선도로 통제가 일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올림픽대로와 63빌딩을 잇는

여의상류IC 부근이 흙탕물에 잠겨 있다.

장마 끝나지 않았다?

충남대 장동순 교수(환경공학과)는

"다음달 13일까지 장마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있으며,

2004년부터 동양의 절기 이론을 이용하여

1년치 날씨를 예측한 기상달력을 만들어 온 장 교수는

"7월23일부터 8월13일까지는 폭염 때문에 수분 증발이 많아

매우 긴 장마로 이어지거나 장마 후에도 지속적으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앞서 기상청은 제주도 및 남부지방은 지난 10일,

중부지방은 지난 17일 장마가 끝났다고 발표하였으나,

장마는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만나 세력다툼을 하면서 오랜 기간 비를 뿌리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중부 지방에 쏟아진 비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것일 뿐 고기압 간 전선이 형성되는

장마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  호국인 촌 그분께서

     지난 장마철에 호국인 촌에 식구 한분이

     장마철인데도 비가안와요?' 하면서

     선생님에게 여쭈어 보았는데

     그분께서 '장마철에는 비가 안와도

     장마가 끝나고나서 두고 보면 알것이요.

     엄청난 비가 올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이렇게 많은 비가 올줄은 몰랐습니다.

 

     기상청의 설명같이 장마는 아니지만

     서울이 물속에 잠기듯이 물난리이고 우면산을 비롯하여

     춘천과 당진등 전국이 많은 피해를 보고있으며

     인명피해도 많습니다.

 

     앞으로 아열대화가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문제가 많은 여름을 지내게 되겠군요.

 

     그렇지만 세상은

     우리들의 생각같이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끝세상에 지금이라도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라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비바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