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2

동지

오늘은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동지 팥죽은 드셨는지요? 저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솥에 팥을 푹~삶아서 만든 팥죽을 여러 분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예로부터 액운을 물리쳐 주는 의미로 붉은 팥으로 만든 팥죽을 먹었다고 하지요. 지금은 그도 그렇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정은 나누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액운도 어찌보면 나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좋고 기쁜 마음에 액운이 있을 수 없겠지요. 블로그 친구님들~ 좋은 마음에 항상 좋아지는 일이 많으시기를 동지 저녁에 바래봅니다. 2021. 12. 22

너와 나

밤이 있어야 낮이 있고, 더운 날이 있어야 추운 날이 느껴지며, 상대가 있어야 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편하고자 하면 누군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내가 이득을 보려 한다면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합니다. 나의 의견을 내세우면 누군가는 자신의 의견을 꺾어야 하고, 내가 앞서려고 하면 누군가는 뒤에 자리해야 합니다. 상대가 있으므로 내가 있고, 우리는 상대를 통해 나 자신을 봅니다. 이렇 듯 서로가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보다는 상대를, 개인보다는 전체를 위한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전체를 담는 큰 마음의 하루 되시길~^^ 202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