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2

덕분으로

곱게 간 쌀가루에 밤, 말린 감과 검정콩, 땅콩 등을 버무려 솥단지에 푸~욱~~찌니 보슬보슬한 떡이 만들어졌어요. 마른 장작이 어찌나 화력있게 타던지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 생각해보면 우리는 많은 것들로부터 많은 덕을 보고 살고 있지요. 이 곳에서는 자연에서 그러한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봄이면 산이며 들이며 파릇파릇하게 자라나는 산나물들 여름이면 개울에 흐르는 시원한 개울물 가을이면 은행나무, 밤나무, 잣나무... 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들 겨울이면 따뜻한 황토방을 만들어주는 장작들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우리는 모든 것에 기대어 있고, 모든 것을 이용하고 있고, 모든 것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나를 챙겨주는 가족의 덕으로, 나와 함께 일해주는 직장 동료의 덕으..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

산과 들의 무성한 잎들과 개울을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가 한 여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휴가 기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자유롭게 다니며 휴가를 보내던 시간들이 벌써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무엇이든 지나고 나면 알게 되는 것들... 막상 현재는 그 소중함을 잘 못 느끼지요. 상쾌한 공기를 들이쉬고 따사로운 햇빛을 쬐고 맑은 물을 마시고 이렇게 당연한 것들이 당연해지지 않을 때 우리는 그 당연함을 그리워하고 아쉬워하게 됩니다. 마음에 기준을 세우지 않고 어떤 것에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매 순간을 감사함으로 살아가겠지요. 그러할 때 우리는 지난 일에 아쉬움도 미련도 남기지 않고, 다가올 일에 두려움도 불안도 만들지 않을 수 있을 거에요.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