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지원에 가는 길 코끝이 시원해지는 공기를 마시며,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 아침 이 시간만큼은 무엇이든 다~ 그냥 좋아지는 마음의 넉넉함을 줍니다. 뒷마당에 자소엽이 자라고 있네요. 차조기라고도 부르지요. 생긴 건 보라색 깻잎모양이에요. 따뜻한 성질이라 차로 마셔도 좋고 무엇보다 엑기스로 담아서 드셔보세요~ 아주 색다른 풍미를 느끼실 수 있어요. ♠ 주말 비가 오고 나니 주변의 산들에 걸친 운무가 멋진 풍경을 만들지요.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산도 멋지지만 운무에 가려 있는 듯 없는 듯한 산의 모습도 참 신비롭고 멋져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 요즘 여기저기에 벌집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어요. 벌집을 가만히 보면 사람들이 만드는 건축물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