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갑부의 구인광고 "파라다이스로 초대합니다"
얼핏 종교 단체의 홍보 문구로 오해하기 쉬운 이 문장은 독일의 백만장자 칼 레이펜(Karl Reipen)이 신문에 실은 실제 광고 내용이다.
'더 선' '뉴질랜드 헤럴드'등 복수의 외신들은 아이스 커피를 판매하는 회사를 꾸려 오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칼 레이펜의 '이색 광고'를 보도했다.
가족이 없이 홀로 생활하던 칼 레이펜은 고심 끝에 신문에 광고를 싣기로 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료로 낙원에서 살아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얼핏 종교 단체의 홍보 문구로 오해하기 쉬운 이 문장은 독일의 백만장자 칼 레이펜(Karl Reipen)이 신문에 실은 실제 광고 내용이다. '더 선' '뉴질랜드 헤럴드'등 복수의 외신들은 아이스 커피를 판매하는 회사를 꾸려 오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칼 레이펜의 '이색 광고'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칼 레이펜은 2000년 뉴질랜드 북섬 인근의 뉴 플리머스(New Plymouth)시 아와키노(Awakino Estate)지역에 220만 m²의 땅을 구매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한 칼 레이펜은 10년에 걸쳐 와이너리(Winery·와인 양조장)와 마구간, 승마장 등을 건설했고, 주택들을 여러 채 지어 자신만의 '작은 낙원'을 완성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서해안을 감상하던 칼 레이펜은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과 집이 있어도 홀로 사는 생활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가족이 없이 홀로 생활하던 칼 레이펜은 고심 끝에 신문에 광고를 싣기로 했다. "낙원에서의 생활(Living in Paradise)"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 광고에는 "나는 뉴 플리머스에서 10년간 아름다운 낙원을 가꿨다. 이 낙원에서 함께 생활할 10명의 사람을 찾는다"며 "여성이건 남성이건 관계 없다. 방문하는 사람들은 2명이 거주할 수 있는 집과 아름다운 와이너리를 제공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칼 레이펜은 광고를 통해 "낙원은 아와키노 강(Awakino River)과 태즈먼 해(Tasman Sea)에 인접해 있다"면서 "산책과 낚시, 쇼핑이나 카약과 멋진 동물들을 즐길 수 있다. 만약 가지고 있다면 말을 가지고 와도 좋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가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입주 희망 편지가 쇄도했다. 칼 레이펜은 독일은 물론 호주나 멕시코,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편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초대는 70세 미만의 사람이면 인종·성별·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지원할 수 있으며, 부동산의 총 가치는 56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에 달한다. '낙원'은 뉴 플리머스 시에서 북쪽으로 약 90분(차량을 탔을 때),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해밀턴(Hamilton)시에서 남쪽으로 약 9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구촌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8일 간 우주에 머물다..美 여성 우주인의 무한도전 (0) | 2019.12.28 |
---|---|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의 '무덤가' 공개 (0) | 2019.12.26 |
생명체 사는 외계 행성 찾아서..차세대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 공개 (0) | 2019.12.21 |
우주에서 포착된 호주 산불..자욱한 연기 가득 (0) | 2019.12.17 |
병사한 아들 빚 50만원 7년 걸려 갚은 할머니, 대륙이 울었다 (0) | 2019.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