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98세에 어떻게 이런 동작을, '요가 할머니' V 나남말 세상 떠나

호국영인 2019. 10. 27. 07:20

98세에 어떻게 이런 동작을, '요가 할머니' V 나남말 세상 떠나


        

'요가 할머니'로 불리며 인도의 수행자나 교사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던 V 나남말이 남부 타밀 나두주의 코임바토레 근처 집에서 26일(현지시간)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몇달 전까지도 하루에 수백 명에게 요가 수련을 가르칠 정도로 건강이 좋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2017년 B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렇게 정정한 것은 매일 요가 수련을 한 덕분이라며 "건강이 최우선이다. 그러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신문]


BBC 동영상 캡처
2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인도의 ‘요가 할머니’ V 나남말은 늘 핑크빛 전통 의상 사리를 걸치고 공석에 등장했다.AFP 자료사진

‘요가 할머니’로 불리며 인도의 수행자나 교사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던 V 나남말이 남부 타밀 나두주의 코임바토레 근처 집에서 26일(현지시간)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몇달 전까지도 하루에 수백 명에게 요가 수련을 가르칠 정도로 건강이 좋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런데 일주일 전 침대에서 떨어진 뒤부터 갑자기 용태가 나빠져 세상과 작별했다고 가족들이 PTI 통신에 밝혔다. 두 아들이 코임바토레에서 요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민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요가를 배워 50개 이상의 동작과 아사나(마음을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에서 분리시키기 위해 취하는 부동자세)를 통달했다.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 등이 늘 요가를 수련하며 피로를 푸는 것을 보고 함께 따라 했다고 했다. 지금까지 45년 넘게 100만명 이상의 제자를 조련해 수백명의 강사를 양성해 전 세계로 내보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나남말은 인도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파드마 슈리를 받기도 했다.

말년에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늘 입고 다니던 핑크빛 전통 의상 사리를 입은 채 수련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7년 B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렇게 정정한 것은 매일 요가 수련을 한 덕분이라며 “건강이 최우선이다. 그러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