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배꼽'
호주 울룰루 바위, 등반 금지 앞두고 관광객 몰려
[서소문사진관] '지구의 배꼽'으로도 불리는 세계 최대 돌산 호주의 '울룰루'(Uluru)가 예고 된 대로 10월 26일부터 영구 등반 금지된다.
등반 금지 일주일 앞둔 19일(현지시간) 울룰루 입구에는 마지막으로 발을 디뎌 보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룰루는 바위 높이 348m 지름 3.6km. 초거대 사암 덩어리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문화유산이다. 영국 식민지 당시 '에어즈 락(Ayers Rocks)이라는 이름을 붙었지만 원래 울룰루는 호주 원주민 에버리지니 아난구(Anangu)족의 말로 '그늘이 지는 장소'란 뜻이다. 원주민 아난구 족은 이 바위를 2만년 전부터 '영혼의 성소'로 여겨왔으나 매년 25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울룰루가 몸살을 앓았다. 등반객을 위해 쇠줄과 철제 난간 등이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아 1958년 기록이 시작된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높이 348m인 울룰루는 흔히 세계 최대 단일 바위로 알려져 있지만 호주 정부에 따르면 실제 최대 바위는 호주 서부에 있는 마운트 오거스터스로, 크기가 울룰루의 약 2배다.
등반 금지 일주일 앞둔 19일(현지시간) 울룰루 입구에는 마지막으로 발을 디뎌 보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구촌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계 생명체, 빠르면 15년 내 찾을 수 있을 것" (0) | 2019.10.26 |
---|---|
화성에 구멍뚫고 '치즈'..셀카 보내온 큐리오시티 (0) | 2019.10.25 |
UFO야 헬리콥터야?..中, 원반형 헬기 시제품 선보여 (0) | 2019.10.18 |
우리은하, 이웃한 大마젤란서 위성은하 6개 이상 강탈 (0) | 2019.10.12 |
고대 화성에 소금기 가득한 '호수' 있었다..흔적 발견 (0) | 2019.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