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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먼지폭풍 뚫고 '탐사선 로버'가 보낸 사진은

호국영인 2018. 9. 9. 05:58

화성 먼지폭풍 뚫고 '탐사선 로버'가 보낸 사진은


서소문사진관          

NASA는 지난 8월 9일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사진을 7일 공개했다. 이번 여름 화성에 몰아쳤던 폭풍 영향으로 탐사선 위로 뿌연 먼지들이 쌓여 있다.[사진 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 로버(Curiosity rover)'가 지난 8월 9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7일(현지시간) 나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베라 루빈 리지에서 새로운 암석샘플 채취에 성공한 뒤 탐사선에 장착된 마스트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번 5월부터 화성에 몰아쳤던 먼지 폭풍의 영향으로 누런 하늘과 로버 상단에 쌓인 먼지가 드러나 있다.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는 이 지역에서 암석샘플을 채취하려다 단단한 암석을 만나 두 차례 실패한 끝에 세 번째 시도에서 암석샘플을 얻었다.
지난 8월 탐사선 큐리오시티의 마스트 카메라로 촬영한 화성의 모습. 지난 2012년 화성에 착륙한 핵추진 탐사선(Rover)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기후,지질 등을 조사하고 있다.[사진 NASA]

큐리오시티는 이번 달 두 차례 더 암석샘플을 채취한 뒤 다음달 샤프 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핵추진 탐사선인 큐리오시티가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과 달리 태양광 충전 탐사선 '오퍼튜니티(Opportunity)'는 먼지 폭풍으로 지난 6월 10일 마지막 교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화성 게일 분화구 근처에 착륙해 화성 기후와 지질조사 자료를 모아 전송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