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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마주앉을 회담장 공개

호국영인 2018. 4. 26. 11:59

남북 정상 마주앉을 회담장 공개


[4월2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방부 의장대를 사열한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한국군을 사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회담장이 공개되는 등 제3차 남북 정상회담 하루를 앞두고 분위기가 완전히 무르익었다. 이날 대다수 주요일간지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과 사진을 1면에 담았다.

서울, 중앙, 한겨레, 경향, 세계, 국민, 동아 등은 이날 1면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회담장의 모습을 게재했다.

 

서울신문 26일자 1면 사진 캡처.

서울은 관련기사에서 “한반도가 전대미문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 시대에 든 적 없는, 즉 아무도 안 가 본 길”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은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공동 리허설이 25일 처음 열렸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27일 오전 한국 땅을 밟고 국군 의장대를 사열한다”고 전했다. 서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모습은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극동의 골칫거리인 비핵화를 양 정상은 논의한다. 이날의 결과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좌우할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가 된다. 이 모두가 2000·2007년 정상회담과 다른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26일자 1면 사진 캡처.

중앙은 관련기사에서 “국방부는 25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3군(육·해·공군) 의장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앙은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각각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며 “남북의 최고 지도자가 교차적으로 상대편 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게재했다.

한겨레신문 26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관련기사를 통해 회담장과 회담의 진행절차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한겨레는 “청와대가 25일 공개한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장에는 직사각형 탁자 대신 화합을 상징하는 타원형 탁자가 놓였고, 벽면엔 금강산을 담은 그림이 걸렸다”며 “27일 역사의 한 장을 새롭게 쓸 남북정상회담장이 처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 26일자 1면 사진 캡처.

경향은 관련기사에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경향은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정말로 많이 열려 있고 모든 점에서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면서 “이날 맥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곧 김정은과 회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경향은 “그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간단한 합의를 한 후 승리라고 주장하는 건 나에게 매우 쉬운 일이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가 회담 목표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일보 26일자 1면 사진 캡처.

세계는 관련기사에서 “2018년 남북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된 언급’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세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대적 위상을 고려할 때 비핵화와 관련된 언급이 담기는 것만으로도 비핵화와 관련한 후속 대화에서 상당한 정도의 실무적인 진전을 볼 수 있고, 김 위원장 거취에 변화가 없는 한 불가역적 효력을 가질 것이라는 얘기”라고 전했다. 세계는 “다만 이번 합의문에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가 명문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26일자 1면 사진 캡처.

국민은 관련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1년간 간직했던 ‘10·4 공동선언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2007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2차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했던 문 대통령이 이번엔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다”며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와 이번 정상회담 의제는 대부분 10·4 공동선언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26일자 1면 사진 캡처.

동아는 관련기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출발점이 될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남북, 한미 그리고 북-미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기초 조율을 마치고 회담장에선 최대 이슈인 비핵화 논의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게재했다.

한국일보 26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국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산책하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국은 관련기사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 중순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결정됐다. 또 한일, 한중일 정상회담이 5월초로 준비되고 있고, 북미·북중 정상회담도 5, 6월 사이에 추진되는 등 남북 정상의 역사적 판문점 회담 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정상 간 치열한 외교전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26일자 1면 사진 캡처.

조선은 TV조선 보도본부 건물 앞에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진입하려던 경찰이 기자들과 대치하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조선은 사진설명에서 TV조선 수습기자가 ‘드루킹’의 출판사 사무실에 들어가 이동식 저장장치(USB)와 태블릿PC 등을 가져왔다 돌려준 것과 관련해 TV조선 보도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고 했다. 조선은 관련기사에서 ”언론사 보도본부는 취재원 제보 내용 등 핵심 정보와 비밀이 모여 있는 곳이다. TV조선 기자들은 ‘언론탄압’이라며 경찰진입을 막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