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불의 고리' 움직임..'대지진 주기설' 공포
[앵커]
지난 이틀 사이 멕시코는 물론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뉴질랜드, 일본, 인도네시아에서도 규모 6을 넘나드는 강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가 꿈틀대는 것이지요. 대형 지진, '빅 원'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멕시코 지진 진앙 반경 250km 안에서 지난 100년간 규모 6.5 이상의 강진만 19번 발생했습니다.
언제든 강진이 일어날 수 있는 지진 위험지였습니다.
지난 19일 멕시코 지진을 시작으로 뉴질랜드와 일본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선 규모 5.7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서만 규모 6.0 이상 강진이 올해 58번 일어났습니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40,000km 길이의 불의 고리에서 지각활동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지진이 주변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멕시코는 산안드레아스 단층으로 미국 서부와 연결돼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지진이 멕시코 지진과 연관됐다는 설명입니다.
지진 주기설을 주목하는 일부 학자들은 캘리포니아와 일본의 자체 주기가 돌아왔다며 대지진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거 호수 바닥이었던 멕시코 시티는 지반이 젤리처럼 습기가 많고 부드러워 지진의 피해가 더 컸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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