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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감옥' 벗어난 오바마, 셔츠 단추로 자유 분출?

호국영인 2017. 5. 10. 18:16

백악관

'감옥' 벗어난 오바마, 셔츠 단추로 자유 분출?

퇴임 후 '자유인'으로 돌아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옷차림에서도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의 부대행사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줄무늬 셔츠 단추를 풀어헤친 캐주얼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실제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시카고대에서 퇴임 후 첫 공개석상에 선 자리에선 넥타이 없이 셔츠 단추 1∼2개를 푼 모습으로 등장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퇴임 후 '자유인'으로 돌아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옷차림에서도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의 부대행사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줄무늬 셔츠 단추를 풀어헤친 캐주얼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는 백악관 생활을 "소위 '거품'이라는 매우 근사한 감옥에 사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백악관 감옥의 '고립감'에서 벗어난 홀가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바마가 퇴임 후 한 달마다 단추를 하나씩 더 풀고 있다"[트위터 캡처]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풀어헤친 셔츠'는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CNN은 "사진만으로는 잘 알 수 없지만 단추를 3개쯤 푼 듯하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을 볼 때마다 단추가 하나씩 더 풀려있는 것 같다"며 전했다.

실제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시카고대에서 퇴임 후 첫 공개석상에 선 자리에선 넥타이 없이 셔츠 단추 1∼2개를 푼 모습으로 등장했다.

4월 시카고대 행사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앨런 스미스 기자도 트위터에 "오바마가 퇴임 후 한 달마다 단추를 하나씩 더 풀고 있다"고 표현했다.

네티즌들도 열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다음 강연에서는 아마 오바마가 셔츠 단추를 모두 풀고 한 손에는 피냐 콜라다 칵테일을 든 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에서 벗어난 홀가분함으로 온몸으로 드러낸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뿐만이 아니다.

부인 미셸 여사는 최근 8년간의 백악관 생활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자연스러운 곱슬머리 모습으로 사진이 찍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