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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호국영인 2017. 2. 10. 17:10


대보름...

  

대보름은 음력 정월(1월) 보름날(15일)을 일컫는 말이다. 정월 대보름이라고도 한다.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음력 정월 보름날을 한 해의 첫 보름날이라 하여, 명절의 하나로 정해 놓고 즐기는 풍습이 있다. 그해의 농사가 잘되고 못됨을 점치기도 하고, 개인의 운수(길흉화복)를 점치기도 한다. 열나흗날에는 오곡밥을 지어 저녁을 일찍 먹는다. 이것은 모든 곡식에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풍습이다. 민가에서는 이날 밤 복조리를 팔러 다니기도 한다.

대보름의 풍습으로는 새벽에 귀밝이술을 마시고 보름날 아침에는 잣 · 호두 · 밤 · 땅콩 따위의 부럼을 깨물며, 갖은 나물과 오곡밥을 해 먹는다. 부럼을 까먹고 껍데기를 버리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전해온다. 낮에는 연날리기 · 윷놀이 · 널뛰기 따위의 즐거운 놀이를 하고, 밤에는 횃불을 태우며 달맞이를 하는데, 이것을 망월이라 한다.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 놋다리밟기 · 횃불쌈 · 사자놀음 따위의 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보름달이 떠오르면 절을 하며 그해의 풍년과 자기의 소원을 벌었다.

▶ 대보름의 여러 가지 풍습

대보름의 여러 가지 풍습


대보름날 많이 하는 쥐불놀이


보름날 아침에 까먹는 부럼


대보름 놀이의 하나인 북청 사자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