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남다른 사우나 사랑...
"버거킹에도 있다"
【헬싱키=AP/뉴시스】권성근 기자 = 핀란드 국민의 사우나 사랑은 이미 정평 나있다. 국정을 논하는 의회에도 사우나가 있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에서도 사우나를 발견할 수 있다.
핀란드에서는 심지어 버거킹 매장에도 사우나가 있다. 버거킹 핀란드의 브랜드 매니저인 한네-마리 아호넨은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햄버거와 지역 전통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호넨은 지난해 처음 버거킹에 사우나를 설치한 이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아호넨은 "매주 개인 또는 단체 손님들이 버거킹에서 사우나를 이용한다"며 "숫자로는 60명이 넘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사우나에서 햄버거를 먹을 수 없으므로 사우나를 사용하기 이전이나 이후에 식사를 해야 한다.
아호넨은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나면 햄버거의 맛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나 이용에는 250~300유로의 비용이 들어가며 주중 또는 주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햄버거는 사우나 요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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