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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남다른 사우나 사랑.."버거킹에도 있다"

호국영인 2016. 5. 22. 09:09

핀란드의 남다른 사우나 사랑...

"버거킹에도 있다"


【헬싱키=AP/뉴시스】권성근 기자 = 핀란드 국민의 사우나 사랑은 이미 정평 나있다. 국정을 논하는 의회에도 사우나가 있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에서도 사우나를 발견할 수 있다.

핀란드에서는 심지어 버거킹 매장에도 사우나가 있다. 버거킹 핀란드의 브랜드 매니저인 한네-마리 아호넨은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햄버거와 지역 전통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호넨은 지난해 처음 버거킹에 사우나를 설치한 이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핀란드의 버거킹에는 손님들을 위해 설치한 사우나가 있어 화제다. (사진출처: 버거킹 인스타그램) 2016.05.20
【서울=뉴시스】핀란드의 버거킹에는 손님들을 위해 설치한 사우나가 있어 화제다. (사진출처: 버거킹 인스타그램) 2016.05.20

아호넨은 "매주 개인 또는 단체 손님들이 버거킹에서 사우나를 이용한다"며 "숫자로는 60명이 넘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사우나에서 햄버거를 먹을 수 없으므로 사우나를 사용하기 이전이나 이후에 식사를 해야 한다.

아호넨은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나면 햄버거의 맛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나 이용에는 250~300유로의 비용이 들어가며 주중 또는 주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햄버거는 사우나 요금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