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 평검사 때도 근무 중 주식
주식 구설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이 평검사로 근무할 때, 주식 거래 프로그램에 장시간 접속해 경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연히 켜놨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게임 업체 넥슨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대박'을 터뜨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
지난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부산지방검찰청에서 평검사로 근무할 당시 주식 문제로 '구두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고위직을 지낸 법조인은 "당시 공직자들이 근무 시간에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해서 일괄 감찰을 벌였는데, 진 검사장의 컴퓨터에서 주식 거래 프로그램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장시간 접속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구매하기 4~5년 전 근무시간에 인터넷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는 겁니다.
감찰을 받을 당시 진 검사장은 "주식 프로그램을 우연히 켜놨을 뿐 업무시간에 계속 들여다본 게 아닌데 억울하다"고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취재진은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진 검사장에게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진 검사장에게 "주식 증식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는 소명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자유 소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총선 SNS 자발적 투표 독려] (0) | 2016.04.13 |
---|---|
빚을 갚기 위해 빚을 진 사람들..무서운 이유 (0) | 2016.04.08 |
밤에 더 빛나는 벚꽃 (0) | 2016.04.06 |
'대통령 나무를 아시나요'..역대 대통령이 선택한 나무는? (0) | 2016.04.03 |
빚만 늘어난 박원순 시장, 재산 내역 들여다보니 (0) | 2016.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