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녹인 '이름없는 천사'의 1억원 기부

'최강한파' 녹인 '이름없는 천사'의 1억원 기부

이름 공개될까 걱정돼 지인 통해 적십자사에 전달.."불우이웃에 써달라"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의 기부가 최강 한파를 녹였다.1억원 자기앞수표를 지인을 통해 전달했다.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 독지가는 "추운 겨울 힘들게 버티고 있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고 어려운 이웃에 잘 사용해 달라"고 기부동기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가 1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2016.1.20/뉴스1 © News1

이 독지가가 기부한 1억원은 매년 1만 세대가 참여하는 적십자회비 모금액과 맞먹는 금액이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부한 독지가의 뜻을 기려 본사 1층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 'RedCROSS Hornor Club'에 '이름 없는 천사'로 등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