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잔치...
봄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꽃들의 잔치속에
노란 개나리가 길가을 장식하고
간간히 보여주는 가정집에 우뚝서있는 하얀목련꽃
유달리도 좋아하였다는
옛 어느 영부인과 꽃을 비교해 보며
한입 두입 날리는 모양이 보는이들의 마음을 저리게하네
언제서 부터일까
각 고을마다 펼처지는 벚꽃축제
간판이 들어가는 마을입구을 장식하고 걸려있는 포스터
그 입구부터 자리한 겨울내 앙상하던 나무들이
마을에 수호신 같이 자리 잡고 품을 내고 있는데
길목에 주인공처럼
새하얀 모시적삼을 입은 아낙네들의 품위처럼
껴안으면 부서질세라 포싹포싹 피어오르는 꽃잎들이
지나가는이 걸음을 멈추게 하네
벚꽃 이름만큼 마음이 흠뻑 다가가는꽃
갓 피어나는 숫처녀의 가슴인양 껴안으면 부서질세라
어루만져보며 살며시 얼굴을 닥아가서 입 맞추어 보네
새색시 인양 얼굴 붉히면서
살짝이 건드려주는 그 느낌 무엇에 뒤질세라
이 마음을 흠뻑 빠지게 하는 꽃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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