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교황 "세월호 십자가, 로마 가져가겠다"

호국영인 2014. 8. 16. 07:57

 

 

교황 "세월호 십자가, 로마 가져가겠다"

 

↑ 교황 "세월호 십자가, 로마 가져가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받은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고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가 전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방동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도보순례단이 십자가를 메고 길을 걷는 모습. 2014.8.15

↑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가 교황에게 전달한 선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교황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면담에 앞서 대책위 측은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앨범, 세월호 가족들이 착용하는 배 그림과 'We want the truth'(우리는 진실을 원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 팔찌, 세월호 리본 배지 등의 선물을 곱게 포장해 면담에 앞서 대전교구장을 통해 교황에게 전달했다. 2014.8.15 <<사회부 기사 참조, 세월호 가족 대책위 제공>>    

↑ < 교황방한> 교황만난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들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교황과 면담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2014.8.15    

< 교황방한> 세월호 유가족 위로하는 교황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영나온 인사들 중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인사하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14.8.14    

 

방한위 측은 "교황이 십자가를 가져가는데 필요한 절차는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담당할 것" 다만 순례단이 진도 팽목항에서 '아이들의 눈물'이라며 떠 온 바닷물은 경기장에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어서 유족 스스로 교황에게 전달하는 것을 취소했고 앞서 안산 단원고 학생인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고 김웅기 군의 아버지 김학일 씨 등으로 구성된 도보 순례단은 지난달 8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십자가를 멘 채 단원고를 출발했고 지난 13일 대전에 도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에 앞서 제의실 앞에서 세월호 생존 학생 2명, 유가족 8명 등 10명과 만나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졌고 교황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들이 차례로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였고 김학일 씨가 "300명의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십자가와 함께 있다"며 "억울하게 죽은 영혼과 같이 미사를 집전해달라"고 말하자 교황은 "그렇게 하겠다" 이들은 교황에게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이 담긴 노란 리본과 팔찌를 건넸고, 교황은 노란 리본을 달고 미사를 집전했다.

이밖에 유가족은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유가족의 사진이 든 앨범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하는 영문 편지를 전달했고, 생존 학생 2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쓴 편지를 건넸고 한편 이날 미사에는 모두 36명의 세월호 사고 생존 학생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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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참사를 교황에게 부탁을

    하고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간다고 그 영혼들이 교황의 미사로

    하늘로 올라 갈 수가 있다고  믿는 것일까.

   

    세월호 사건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견딜 수없는 부모님과 살아

    남은 생존자들은 지금도 죽은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득

    하고 유병언의 죽음으로 흐지부지 해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

    하며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고 확실한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생각한다.

 

    교황보다는 우리나라사람들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죽은 영혼들의 다음세계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