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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토성 위성 '포이베' 근접 사진 공개

호국영인 2014. 6. 19. 07:59

 

수수께끼 토성 위성 '포이베' 근접 사진 공개 (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토성의 위성 포이베(Phoebe)의 최근접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나사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최근 촬영한 이 사진은 매우 선명한 화질로 울퉁불퉁한 포이베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나사 측이 이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정확히 10년 전인 2004년 6월 11일 카시니호가 사상 처음으로 포이베에 불과 2,000km 거리로 스쳐 지나가는 저공 비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카시니호의 탐사로 베일이 벗겨진 포이베는 지름이 220km이며 50km에 달하는 초대형 크레이터를 비롯 수많은 크레이터들이 표면을 촘촘히 장식하고 있다. 토성의 많은 위성 중 학자들이 포이베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위성이 특이하게도 토성의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수수께끼 '역행 위성'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포이베가 태양계 외곽에서 형성돼 이후 토성의 궤도로 빨려 들어가 위성이 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토성은 60개가 넘는 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얼음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천문학자들은 토성의 많은 달이 몇 개의 큰 천체가 깨어져 생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곳이 가장 좋습니다"..아름다운 달(MOON)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그곳이 가장 보기에 좋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18일(현지시간) '달의 모습 중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사의 달정찰궤도탐사선(LRO, Lunar Reconnaissance Orbiter)이 그동안 촬영한 사진 중 '티코 센트럴 피크(Tycho Central Peak)'의 모습이 으뜸으로 꼽혔다.

18일 LRO는 5주년을 맞았다. LRO는 2009년 6월18일 플로리다를 출발해 4일을 여행한 뒤 달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그동안 LRO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 달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아폴로 우주비행사의 흔적은 물론 달 표면의 정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등 소중한 데이터가 많았다.
5주년을 맞아 달의 다양한 사진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은 '티코 센트럴 피크'의 모습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코 센트럴 피크를 촬영한 사진은 15㎞에 이르는 구간의 모습을 담았다. 실제 티코의 전체 넓이는 약 82㎞에 이르고 티코의 정상의 가장 높은 곳은 달 표면에서 무려 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