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산사태 생존자 수색 중단..'집단무덤' 선언

이재민 4천명 구호작업으로 전환

 

 

↑ 사람들이 2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샨 주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샨주에서 일어난 산사태 모습.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3일(현지시간) 산사태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4천명에 달하는 이재민 구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산사태 발생 하루 만인 이날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참사 현장인 동북부 바다크샨주(州) 아브 바리크 마을을 '집단무덤'(mass grave)으로 선포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아브 바리크 마을을 찾은 카림 칼릴리 부통령은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수색을 계속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라고 말했으며 바다크샨주 샤 왈리울라 아디브 지사도 "수t의 두꺼운 진흙 밑에 깔린 우리 형제자매가 모두 사망했기에 우린 그들의 명복을 빌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생존자와 군인, 경찰, 구조대는 오후 구조작업을 멈출 때까지 삽과 곡괭이, 굴착기로 실종자를 찾으려고 무진 애를 썼으며 국가재해대책위원장을 맡은 칼릴리 부통령은 지금까지 확인한 사망자 수가 277명이며 그러나 바타크샨주 부지사는 300가구에 2천∼2천100명이 진흙더미에 묻힌 채 행방불명 상태라고 하며 한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4일을 이번 산사태 희생자를 기리는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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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자연을 무시하면 우리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는 듯한

    마음아픈 일이 일어났으니...

    우리나라에는 세월호도 가슴아픈데..

    산사태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구할 수없는 상태에서 집단무덤이라는 

    이름아래 한마을이 흙속에 묻혀야 하다니.

    인간은 자연을 거슬리면 어떻게된다는 경각심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정신을 차려야하는 마지막 세상의 끝을 보는

    듯한 요즘의 사건들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