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되면 2억 줄게"..약속 지켜야 할까?

 

"로또 당첨되면 2억 줄게"..약속 지켜야 할까?

 

로또 복권을 행운의 선물로 주고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농담삼아 '당첨되면 일부분을 주겠다'는 말도 주고 받게 되는데 진짜 1등에 당첨됐다면 말로만 한 이 약속을 꼭 지켜야 할까?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로또 4장을 산 문 모 씨. 1장은 본인이 갖고 나머지 3장은 동료들에게 선물이라며 나눠줬고 일행 가운데 한 명이던 최 모 씨는 공짜로 얻은 로또를 받아들고선 기분이 좋아 '1등이 된다면 2억 원을 주겠다'고 큰소리를 쳤고 같은 날 로또 추첨 방송, 최 씨에겐 상상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당첨금 14억 원, 로또 1등에 당첨이 된 것이다. 최 씨는 다시 한번 로또를 사준 문 씨에게 2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문 씨가 받은 것은 8천만 원이었고 결국, 문 씨는 약속을 지키라며 남은 돈 1억 2천만 원을 달라는 소송을 냈다. 하지만, 최 씨는 '서면에 의한 약정'이 아니고, 설사 줘야 한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 주겠다는 약속은 없었다며 지급을 거부하며 법정 공방을 벌였고 이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문 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말로만 한 약속이긴 하지만 둘 사이에 '당첨금 분배약정'을 맺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또, 문 씨가 직접 로또를 구입해 건네준 사실 등 당첨에 대한 공헌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언제까지 주겠다는 약속이 없었더라도, 돈을 갚으라는 요구가 있을 경우 곧바로 돈을 줘야하는 일반적인 채무 관계와 같은 이치로, 당첨금을 바로 나눠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 ※ 사람은 자신이 한말은 분명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아닌가?     남에게 선물을 받은 것이 당첨 되었다면 당첨금에 반을     주지는 못할망정 2억을 주겠다 약속을 하고서 그것도 다     주지를 못해 법정공방까지 부리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는     사람들의 행태이겠지만 모든 것은 공짜를 바라는 마음뿐     남을 배려 할 줄모르는 비양심의 소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