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의 한순간도 추억속에...

 

의림지의 한순간도 추억속에...

 

순조 7년에 만들어진 의림지를          오랫만에 돌아 보았다.         가을이라그런지 물이 많고         두손잡고 오가는 연인들이           호수가로 걸어가는 모습이 정다워 보이고           우리도 그곳에 한 그림이다.           늘 푸르는 소나무가 있는 밤섬을 바라보면         항상 여름을 생각하게한다.         한 겨울 얼음이 얼면 가 볼수있는 밤섬이지만         항상 외로워보인다.           호수를 걷다보면 호수에 비추고있는 그림자처럼         우리의 마음속까지 내비춰주었으면 하고         자신들의 검은 마음은 버리고 맑고 투명한         자신들의 깨끗한 마음이 내비춰지는 우리였음한다.            깊어가고있는 가을속에 우리          그속에서 하루하루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수가 없듯이          의림지의 한순간도 추억속에 머무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