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사진

청령포에서...

호국영인 2012. 10. 22. 03:59

 

청령포에서...

 

 

 

 

 

 

 

 

 

 

 

 

 

 

※ 청령포도 가을속에 묻히고있네요.

    배를 타고 건너던 단종은 역사속으로 살아졌지만

    많은사람들이 지금 배를타고 그곳으로 들어가봅니다.

    

    초가집안에서 시녀들은 눈물로 수라상을 만들고

    단종은 아픔을 삼켜야했을 것이네요.

    소나무곁가지도 담을 넘어 혼이라도 지키려는듯 

    뜰안으로 뻗혀있있지만...   

    

    단종은 관음송 갈라진 나뭇가지사이에 앉아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며   

    바위꼭대기에서 먼 한양을 바라보며 왕궁을 생각하고

    노산대에서 뛰어내려 강을 건너고 싶었을 것이며

    그리움의 부인을 생각하며 눈물지었을 것이라 생각드네요.

 

    인생이란 순간에 왔다 순간에 가는 것이지만

    그 순간속에 영화도 순간이며 아픔도 순간이지만

    삶속에 자신이 누군인가 자신의 갈 길이 더 중요하는 것을알고

    깊어가는 가을속에서 바른 길을 걸어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