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용암이 뚫은 3km 터널, 통일신라 유물이 가득

호국영인 2011. 8. 29. 07:18

 

용암이 뚫은 3km 터널, 통일신라 유물이 가득...

 

"2005년에 전신주 교체작업을 하기 위해

지반을 뚫다가 우연히 구멍이 뻥 뚫린 거죠.

직접 들어가 보니 길이가 3.4km나 되는 동굴이 나온 거고..."

4년마다 열리는 환경 올림픽이라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

1년을 앞두고 제주를 방문한 25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용천동굴이 국내 취재진에 처음 공개되었다.

용암동굴인 용천동굴은 1200년 넘게 지하에 묻혀잇다가

6년전 한국전력 하청회사 직원에 의하여 우연히 발견되었다.

 

가이드로 나선 전용문 박사(지질학자)는 "해당 전신주가 없었다면

세계 최고의 용암동굴은 아직도 8m 지하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 전신주를 '문화재급 전신주'라고 불렀다.

2차선 지방도의 한켠에 설치된 전신주를 따라 수직으로 뚫려 있는

동굴의 철제문을 열어젖히니 사다리가 놓여 있었고,

이 사다리를 타고 8m 아래로 내려가자 지표면에서 스며들어

떨어지는 물방울이 동굴의 적막을 깨고 있었다.

20만년전 용암이 뚫고 지나가면서 만든 터널 같은 동굴 천장에

손전등을 비췄더니 노랗고 하얀 석회 종유관 수천개가

샹들리에처럼 신비롭게 수를놓고 있었다.


 

 

전 박사는 "용천동굴은 규모가 큰 용암동굴이기도 하지만

지표면에 퇴적된 모래층이 빗물에 녹아 내부로 유입되면서 형성된

화려한 종유석이나 종유관으로 장식돼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희귀한 동굴"이라고 소개하였으며,

폭 3~10m, 천장 높이 1~25m의 동굴을 따라 조심조심 발길을 옮기니

통일신라시대 제주사람들이 동굴을 드나들었던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

전 박사는 동굴 벽면에 검게 긁힌 자국들을 가리키며

"통일신라시대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드나들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하였고,,동굴 바닥에도 타나 남은 검은 숯들이 가끔 보였고,

부러진 나무 가지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지금은 모두 수습되고 없었지만 이 동굴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토기 22점과 철기류 4점이 대량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복껍질이나 삿갓조개 같은 조개류만 지금도 가끔씩 눈에 띄었다.

전 박사는 이들 유물들에 대하여 "동굴 벽면에서 발견된 한자(漢字)와

더불어 8세기 전후 제주도에 살던 사람들이 동굴에 출입하였던 증거"라며

"멧돼지나 노루의 잔해도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곳에는 사람이 살았거나

아니면 특별한 의식이 거행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동굴의 하류(용암이 흘러 생성된 동굴이라서 상류, 하류라 부른다) 끝인

북서쪽 해안 쪽으로 위치하여 있는 동굴 안 호수는

그야말로 문화재의 보고였다고 한다.

길이 800m, 최대 폭 20m의 호수는 바다와는 단절돼 있었는데

염분이 주성분인 점으로 미뤄 한 때 바다와 통하여 있다가 통일신라시대

전후에 막힌 것으로 추정되고있으며,

이렇게 동굴의 입구가 어느 날 막히면서 용천동굴은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채 1200년 넘게 암흑 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동굴 속에서 모든 손전등을 꺼 보니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어둠의 세계로 변하였다.

호수에서 발견된 4~7cm의 망둥어과의 물고기에 눈이 퇴화된 것도

바로 이 같은 자연 환경에 적응한 결과로 해석되는 것이고 용천동굴은 200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나 아직까지는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고 있는것이다.

다만,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제주박물관에 전시돼있어 관람이 가능하며, 지질학자들은 용천동굴같은

동굴들이 제주에 추가로 존재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것이다.

제주에서는 지금까지 40여개의 동굴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용천, 만장, 김녕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이 같은 자연유산을 바탕으로 제주는

내년 9월에 세계자연보전 총회를 개최하며

세계 환경수도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간다는 계획인것이다.

 

 

※ 이런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참 복받은 나라입니다.

   나라는 작아도 세게 어디다 내어 놓아도

   빠지는 것이 없는 나라이며 사계절이 뚜렷한나라입니다.

 

   그런 우리나라 제주에 20만년전 용암이 뚫고

   지나 가면서 만든 터널 같은 동굴 천장에

   노랗고 하얀 석회 종유관 수천개가

   샹들리에처럼 신비롭게 수놓고 있는것도 있고.


   길이 800m, 최대 폭 20m의 호수는

   바다와는 단절돼 있었는데

   염분이 주성분인 점으로 미뤄 한 때 바다와 통해 있다가

   통일신라시대 전후에 막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동굴의 입구가 어느 날 막히면서

   용천동굴은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채

   1200년 넘게 암흑 속에 묻혀 있다가

   이렇게 사람들앞에 나타나게된 이유도 있겠지요.

   호국인 촌 그분께서

   우리나라를 우주에서 내려다 보면

   꽃속의 중심지인 씨방이라고 하시며  

   앞으로 생명체의 결과물들이 어디서부터인지...

   이렇게 좋은 곳인 대한민국 우리나라땅에 그분이 계십니다...